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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산업의 성장 가능성 - 방림

2015/08/24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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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
요약

*1. 최근 주식시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실적 시즌과 동시에 중국 위안화 절하,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인 북한 리스크 까지. 거기에 주식 농부 박영옥의 세무 조사에 따른 슈퍼개미 주식들의 급락..지금 장세일수록 수익내기는 어려운 것이지만, 그만큼 공부를 하기에는 적기에는 틀림이 없다.

*2. 주식농부 박영옥씨의 주식을 살피던 도중, 동일 방직이라는 종목이 있다. 그리고 슈퍼개미 분들은 대부분 방직 종목들을 들고 있다. 그래서 최근 이슈들로 인해 평가 절하된 방직 기업들 살피던 도중, 방림이라는 기업을 알게되고 조사를 시작하였다.

 

방림 (003610)

1. 기업개요

1.1 시가총액 : 1100억 (2015.08.21 종가 기준)

1.2 PBR / PER : 0.61배 / 32.83배 (네이버 증권 기준)

1.3 희석 물량 :  없음

1.4 지분현황

1) 자사주 4.41% (186,760주)

2) 서재희외 3인 : 38.02% (1,608,585주) - 회장과 그의 가족 일가

3) 조문원 : 5.64% (238,789주) - 슈퍼개미 '압구정 교주'

 

2. BM

 

2.1 지배회사 - 방림

면방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1차 섬유 제품 제조업)

원면 등의 단섬유 -> 방적사 제조 -> 직포 및 염색하여 직물 제조 -> 2차 섬유 제품 제조 업계에 공급

현재 국내에는 원단 염색 공정만 보유하고 있다.

* 위처럼 면사 부터 염색까지 하는 것을 섬유 의복의 Upstream의 전공정이라고 한다.

 

2.2. 종속회사

1) 방림 네오텍스 (지분 100%)

베트남 소재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에서 언급하였던 섬유 의복의 Upstream의 전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즉, 면방적, 편직, 염색, 전공정을 가동하고 있다.

2) 방림 아메리카 (지분 100%)

 미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 섬유 산업 시장

3.1 국내 시장의 상황

국내에서 7,80년대의 고도 성장기를 거쳐 90년대에 들어서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의 낮은 임금과 원면 자급 능력으로 인하여 국내 산업이 위축되었다. 따라서 국내 방직 기업은 국내 설비의 해외 이전으로, 국내 자체의 수출 물량은 더욱 감소하는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면방 산업은 middle 및 downstream에 중간 원자재를 공급하는 소재 공급원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방적 공정에서는 원료로 사용되는 원면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나 인도, 파키산 등지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3.2 경쟁요소

섬유 산업은 제조원가 대비 높은 노무비와 개발 도상국들의 진입 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기업이 섬유 시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한다. (방림만 하더라도 파견인원 25명 베트남에서 현지인 1,843 명이 포함되는 등의  높은 인건비가 많이 필요하다. - 사업보고서 참조)

3.3 peer

<국내 peer - 사업보고서 참조>

국내 peer들 또한 글로벌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서 매출도 연간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 과거 실적

(* 방림은 3분기가 결산월이다.)

1) 20150331 영업외 수익

금융자산 평가이익으로 13억이 발생하였다.

2) 2005년 영업외 수익

투자 부동산으로 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4-63 소재 토지를 처분하여서 발생한 금액이다.

3) 2008년 영업외 수익

투자 부동산으로 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5BL 토지를 처분 하여서 발생한 금액이다.

4) 2012년 1.28%으로 GPM 급감

- 환율 하락 : 미국 오바마 정부의 재선에 따른 양적완화조치 확대시행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환율이 년초 1130원대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을 깨고 11월 들어 1100원 이하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내수 대비 수출매출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업들의 채산성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 원자재 : 11년초 급등했던 원면가격이 원면 생산량 증가(130여년만에 유래없는 폭등이었다고 함)와 투기자금이탈등으로 인해 하락하였다. 하지만, 네오텍스에서 이미 확보한 원면과 수입 원부자재의 높은 원가부담으로 인하여 발생된 네오텍스자체의 적자가 발생하였다.

- 베트남에서의 환경 규제

베트남에서의 환경 규제 강화로 방림 네오텍스의 운영비 증가, CAPA 증설 비용등이 있었음.

 

5. 투자아이디어 검증

5.1 면화 가격의 정상화

< 면화 가격 - 네이버 증권 >

과거에 면화 가격의 투기적 가격상승으로 2011년에는 215센트까지 치솟았다. 12년에 실적이 안좋았던것 또한 이 당시 구입한 원자재의 소비로 인하여 마진이 많이 안좋아졌다. 그이후 다시 면화 가격이 정상화 되어 현재는 70센트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방림 내에서도 이러한 고가의 재고가 소진되어져 마진이 다시 회복되어지고 있다.

5.2 베트남에서 미국향으로 섬유 물량 증가

방림의 사업보고서에서도 밝혔듯이, 베트남 TPP와 유럽 FTA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TPP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한다.

1) TPP (Trans-Pacific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의 줄임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 간에 진행중인 광역 자유무역협정을 말한다. 2005년 초기에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으로 시작했으나, 2015년 현재 미국·캐나다·멕시코·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말레이시아·칠레·페루,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협상 참가국이 모두 최종 협정에 서명하면 국내총생산 합계로 세계경제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트렌드 지식사전 참조)

현재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가능 베트남산 의류제품에는 17~32%의 수입관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TPP가 타결되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되어 가격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TPP 발효시 최대 수혜국은 베트남이 될 것이고, 그중에서 베트남 섬유 산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다. TPP 협상이 타결되면 베트남 섬유 업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중남미산 의류제품도 시장에서 밀어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TPP에서 미국으로의 합류로 베트남은 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위의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베트남의 섬유, 의복 수출 물량중 48%가 미국향인 것을 확인해 볼 때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금액 전체로 따져보면 미국의 수입 물량 시장에서 13년 현재 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TPP의 발효로 미국의 점유율 또한 높아 질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의류시장 점유율이 현행 4%에서 11%로 확대하면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류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베트남 TPP로 인한 무관세 혜택으로 글로벌 섬유 의류 기업들의 베트남으로의 투자가 확대해 가고 있다. 홍콩 기반의 Huafa의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의 투자, 홍콩 Luenthai는 4억 달러 규모의 의류 산업단지를 짓고자 베트남 국영 섬유그룹과 중국 jialida와 협력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TPP의 발효로 미국은 자국 내의 섬유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Yarn Forward라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Yarn Forward에 대하여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출처 및 관련 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9/0200000000AKR20150209071300084.HTML

*http://egloos.zum.com/joonpdda/v/1135545

*http://egloos.zum.com/joonpdda/v/1134290

*http://www.globalwindow.or.kr/gw/overmarket/GWOMAL020M.html?BBS_ID=10&MENU_CD=M10103&UPPER_MENU_CD=M10102&MENU_STEP=3&ARTICLE_ID=5015971

2) Yarn Forward

원사기준 원산지규정(원사기준 원산지판정방식)이라고도 한다. 의류와 직물 등 섬유완제품(최종품)의 원산지를 규정하는 방식 중 하나로, 섬유완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초원자재인 원사(; 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의 생산지를 원산지(제품의 국적)로 판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얀(yarn)’이란 ‘실()’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얀 포워드 규정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원사를 사용하여 직물과 의류를 생산할 경우 그 제품들은 한국산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한국에서 방적공정을 수행한 원사를 사용하여 제직·편직 공정을 통해 생산한 직물과 그 직물로 만든 의류만이 한국산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두산 백과)

즉, 다시 말해 베트남에서 방적공적을 수행한 원사를 사용할 경우에만 베트남 산으로 인정이 되며, 무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방림은 1차 섬유 공정중 Upstream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을 볼 때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이다.

베트남의 섬유 수출 항목을 보면 현재 섬유 관련 기업중 의류 가 70%, 직물 17%, 방적 6% 등 의류와 직물은 비중이 많으나 그 이전 단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볼 때, 수혜를 우선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진행이 되더라도 그전에 수출 물량 및 OEM등의 물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유럽 FTA

위의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베트남의 섬유 수출 물량중 대미향이 1위이고, 그 다음이 EU향이다. 여기서도 베트남과 EU의 FTA가 타결되면서 99%이상 전 품목에서 무관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베트남은 65% 품목에서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하였다. 베트남의 EU에 대한 대표 수출품은 휴대전화 전자제품, 의류 및 신발, 커피 해산물 가구 등이다.

(출처 및 관련기사)

*http://blog.naver.com/kswkso/220445333057

-> 따라서 위와 같은 무관세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전공정 단계가 중요한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중 섬유 Upstream을 갖춘 유일한 업체이고, 이러한 무관세혜택으로 인해 대미, 대EU향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고 그중 방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5.3 자산 가치 및 주식 가치

<매도가능 금융자산 - 반기보고서 참조>

지금 현재 방림이 가지고 있는 매도가능 금융자산의 금액만 하더라도 453억원 가량이 된다. 여기에 현금성 자산을 합하면(현금 68억, 유동 금융기관 예치금 218억) 그 금액은 상당하다. 한편 방림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다음과 같다.

1)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5 (상업복합건물) - 장부가 231억 / 공시지가 기준 770억

2) 경북 구비시 공단동 282번지 (공장용지 - 구미공장) - 장부가 327억 / 공시지가 기준 465억

3)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623-5외 (공장용지, 반월 공단 내 - 안산공장) - 102억 / 공시지가 기준 194억

 

5.4 원달러 환율 강세

<원달러 환율 - 네이버 증권>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향하는 등 원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 방림이 언급하였듯이 환율이 하락하여 수익성에 피해를 보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볼 때는 과거 보다 훨씬 수익성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반기보고서 상에 따르면 미 달러가 10%오르면 약 1억원의 순효과(채권등의 이익과 부채등의 불익)을 볼 수 있다. 분기말에 되야 상황을 알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미금리 인상으로 인해 다시 환율이 하락할 수 있으나, 과거 대비 좋은 상황인 것이다.

 

6. 리스크

이러한 긍정적인 여러 상황들이 있지만, 리스크 적인 측면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베트남으로 진출한 한국 방직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심하고, 대만과 중국 방직업체들도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등, 전체 파이는 커지지만 M/S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그 효과는 비교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세실업과 동일방직또한 지금 베트남에서 공장을 증설 중에 있다.

또한 전체 글로벌적인 수요의 감소로 환효과, 무관세효과 등으로 인해서 매출자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베트남으로의 글로벌 수요의 증가로 볼 때는 확신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환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방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지만, 베트남에서 대미향 물량이 더 증가하게 되면 수익성이 안 좋아 질 수도 있다.

또한 방직 산업이 자산주로써 가치를 받아왔던것은 사실이지만, 자산은 결국 팔거나, 사용용도로써 보여야 가치를 인정받는 다는 것이다. 아끼면 안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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