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투자 기회의 발견 (3) 자산주 파악하는 방법

2015/08/05 11:40AM

| About:

새로닉스
요약

 투자자라면 자산주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실 것이다. 과연 자산주가 무엇이며, 이러한 자산주가 왜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자산주란 사람마다 정의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상당히 높은 기업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만약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인데, 해당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1500억이라고 가정한다면 1000억 주고 기업을 사면 1500억의 자산을 사게되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즉 1000억을 투자해서 1500억을 벌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저평가된 자산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이 별로 없는 기업의 경우 실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면 주가는 급하락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자산주의 경우 위의 예를 들어 보면 실적이 0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기업은 자산만 팔아도 1500억이 나오기 때문에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자산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변동성이 극심하거나 혹은 하락장에서 자산주에 대한 투자는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자산 가치로 볼 수있는 것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매도가능증권 (시장성 있는 주식),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 정도가 있을 수 있다. 특정 기업이 이러한 자산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쉽다. 바로 사업보고서를 찬찬히 읽어보면 되는 것이다.

 새로닉스라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이 기업이 얼마만큼의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닉스는 광학시트, FFC, 주방용 TV 생산, DID 및  홈네트워크 기반의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여기에 더해 종속회사에서 전자부품 사출 및 태양전지용 부품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출처: 사업보고서

 

 우선 새로닉스는 보유 현금 및 예금으로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151억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시가총액이 490억 정도를 고려할 때 약 30%에 달할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파악은 사업보고서를 보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새로닉스가 투자하는 관계회사에 관련된 자산가치를 살펴보자.

 

출처: 사업보고서

 

현재 관계기업투자로 재무상태표에 기재되어 있는 것은 바로 관계기업투자라는 계정으로 99억이다. 기본적으로 회계는 역사적원가, 즉 매입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이전에 엘엔에프라는 기업의 주식을 투자했을 때의 금액 + 20% 이상의 지분율에 의한 지분법 손익 + 배당수익 등을 반영한 것으로 기록되는 것이 바로 관계기업투자라는 계정이다.

그런데 관계기업 주식의 가격은 항상 변동한다. 즉 시장의 수급, 기업의 가치 변화에 의해서 주가가 공정가치로 판단되는 것이다. 아래의 시장성 있는 주식의 공정가치를 살펴보면 2014년 말에 주가가 5500원이었기 때문에 새로닉스가 보유한 엘엔에프의 시장가치는 162억 이며, 2015년 1분기 기준으로는 213억에 달한다.

 만약 새로닉스가 엘엔에프의 주식을 시장에 팔면 2015년 1분기 말에는 213억에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사업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자산가치이다. 단, 주식의 가치는 시장의 상황, 수급에 따라 항시 변동하므로 이러한 관계기업투자주식의 공정가치는 장부가치보다 훨씬 높을수도, 반대로 훨씬 낮을수도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필자라면, 관계기업 역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추후 성장이 가능한 경우 추가적인 자산가치 상승분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제 새로닉스라는 기업이 보유한 토지 및 건물의 가치를 산정해보도록 하자.

출처: 사업보고서

 

사업보고서 상 토지의 장부가액 80억, 건물의 장부가액은 104억이다. 그런데 토지와 건물 역시 시장에서는 가치를 다르게 볼 수 있다. 기업을 팔 때 장부가가 아닌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치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기업 토지 및 건물이 있는 부동산에 가서 시세가 얼마인지 물어보면 되는 것이지만 기업이 먼 곳에 있다면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개별공시지가나 표준지공시지가 조회를 통해서 대략적인 가치 확인이 가능하다. (단, 공시지가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제대로 된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그 기업 주변 부동산 방문이다.) - 공장이나 건물의 경우에도 여러 기업의 공장이 모여있는 공단의 경우 기업이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던 당시와 가치 변동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서울, 경기의 수도권, 각 도시의 중심부에 토지 건물이 위치한다면 가치 변동이 크게 나타나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새로닉스의 자산가치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51억, 관계기업투자의 공정가치는 213억,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치는 184억(공정가치는 다를 수 있다. - 새로닉스 공장의 위치는 여러 공단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지방도시인 구미에 위치하고 있어 가치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다.)이다.

적어도 새로닉스는 151 + 213 + 184 = 548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서 단기, 장기 차입금을 고려해준다면 새로닉스의 순자산을 더 정확하게 판단해 볼 수 있다.

출처: 사업보고서

 

장, 단기 차입금이 대략 143억 정도이므로 새로닉스는 548 - 143 = 405억 정도의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5.08.04일 기준으로 새로닉스 시가총액이 488억임을 고려할 때 저평가라고는 볼 수 없지만 단단한 안전마진을 보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새로닉스가 시가 총액이 300억 정도에 불과했다면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로 볼 수 있고 적어도 30%이상의 상승여력은 기업 실적이 아닌 자산 가치에 의해서 가능하므로 이러한 방식의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최근 사조그룹이 주가 상승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자산 가치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사업 보고서를 통해서 자산가치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 다만 투자자마다 자산주의 기준을 산정하는 방식이 달라 어떤 자산을 고려할 것인지는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한다. 따라서 새로닉스를 통해 자산 가치를 파악한 것은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자산 및 부채를 고려할 여지도 존재한다.

( 위의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인 바 반드시 옳거나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주정복  의 다른 글 보기 >>

와우
2015/08/07 03:41 PM

잘 읽었습니다. 너무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강의 토대로 오늘 몇군데 확인해봐야겠군요

2015/08/18 08:21 AM

넵 ^ 감사합니다.
허접한 실력이지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