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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용

G2 혁신기업 / 인수합병에 기반한 전략투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변신은 무죄?

2015/05/01 03:40PM

요약

마이크로소프트의 변신은 무죄? 
판매에서 구독으로!

컴퓨터 시대의 전통 강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넷플릭스 구독 모델을 따르겠다고 나선것은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이제 공유하고 개방하지 않으면 거대한 독점 공룡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PC가 팔릴 때마다 돈이 걸어서 굴러들어오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변화의 압박에는 별 수 없는 것. 

이번 변신의 주역은 작년 스티븐발머 뒤를 이어 CEO 취임한 연봉 900억의 사티아나델라 CEO.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끌었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뼛속깊이 새로운 조직으로 변화시키는중. 

마이크로소프트를 윈도우즈 패키지 제품 판매회사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로 바꾸고 있고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한 그.

미국 기업문화의 강점은 이렇듯 샐러리맨 출신 CEO도 추구하는 바가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실적까지 받쳐주면 주주들 눈치보지 않고 한국의 그룹총수 부럽지 않은 실행력과 자원동원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디즈니의 밥아이거가 그랬고, 집나갔다 돌아온 스티브 잡스가 그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과감한 변신은 한국적 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옳다고 생각되고 시대에 부합하는 변신이라도 관성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의사결정에는 엄청난 용기와 과단성이 필요하기 때문. 한국 기업문화에서는 그러한 용기 과단성은 샐러리맨으로서 감히 드러낼 수 없는 발톱아닌가? 

마이크로소프트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총수라 할 수 있는 빌게이츠는 부인과 함께 세계인의 복지 개선을 위한 일에 열중하고 있고 인도태생의 전문경영인 CEO는 이미 가진 안전한 ground를 송두리째 내려놓고 과감하지만 환영받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난 이번 변화의 움직임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많은 불안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불안감은 결국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기 위한 워밍업일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시대의 거대한 공룡으로 멸종될 뻔한 위기에서 구해줄 가벼운 스텝의 한발짝 일라고 평가한다. 사티아나델라 CEO는 구독서비스로 2018년까지 20조원 매출 목표한다고 밝혔다. 윈도우10 사용자는 10억명까지 늘리겠다고. 

이 목표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이 숫자 너머의 그의 의지와 포부. 그리고 용기가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크로소프트의 과감한 변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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