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새해 핫한 주식테마 TOP 10

2024/02/08 01:27PM

요약

연초 국내 주식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저PBR주'들의 약진,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등으로 설 연휴 전 증시가 조금은 활기를 띠었는데요. 연휴에 앞서 1월부터 현재까지 과연 어떤 테마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초전도체 

증시가 지지부진 할 때 테마주가 주목을 받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초전도체' 테마가 2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초 가장 많이 오른 테마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년 과학계를 뜨겁게 달군 LK-99는 아직까지 모두 상온 초전도성 구현에 실패했고, LK-99 검증위도 재현연구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3월 4일 미국 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라는 물질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초전도체 테마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대표에 따르면 PCPOSOS는 LK-99에 황을 추가해 개발한 물질로 저항 초전도체 특성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3월 발표에 따라 초전도체 테마는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원전) 

연초 원자력 발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가격은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요. 우라늄 가격 급등이 수급 차질이나 전력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전 관련주가 부각됐었습니다.

정부의 2024~2038년 전력수급 방향성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곧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규로 건설될 원전 규모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원전 발전 정비 전문기업인 우진엔텍이 증시입성 첫 날 올해 첫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4배 급등)을 달성하면서 우진엔텍의 흥행 성공도 원자력 테마 상승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험, 은행, 홈쇼핑, 금융지주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 금융과 유통 업종이 꼽힙니다. 정부가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하면서 대표적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 유통 관련주들로 쏠림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투자지표를 업종별로 공시하고 지표가 부진한 기업들에 대해 기업가치 개선을 권고하는게 핵심입니다. 관련 세부 내용은 설 명절 이후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특히 보험, 은행 지주사는 배당 등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도 테마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부터는 '벚꽃 배당'이 대세가 될 전망인데요. 이는 선배당액 결정 후 배당일 도입이 가능해짐에따라 기업들이 2~3월로 결산배당 기준일을 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험, 은행주들의 경우 분기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아 3월 결산배당과 1분기 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더블배당' 기대감도 커 저PBR 업종 중에서도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토스 관련주 

토스 관련주 테마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상장 준비에 착수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월 IPO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는데요. 현재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미정이라는 입장이지만,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새해가 밝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설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새해의 기쁨을 나누길 바라며,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인사이트팀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