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선택] ‘워크아웃 난항’ 태영건설 전망은?

2024/01/04 10: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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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요약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으로 잘 알려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28일 신청했습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슈퍼개미로 알려진 황순태 씨는 지난 8~15일 총 5차례에 걸쳐 204만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총 71억원 규모로 지분율 5.25%에 달하며,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3일 채권자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이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채권단의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지원과 함께 계열사인 에코비트·블루원 매각 등이 제시됐으나 SBS의 지분 담보나 총수 일가 사재 출연 언급은 전무한 탓입니다.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현재 언급된 자구안만으로 워크아웃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증권플러스 주식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투표 결과 투자자들은 태영건설을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3,665명이 참여한 “워크아웃 신청 vs 슈퍼개미 매집..태영건설 주가 향방은?” 설문에서 ‘위기 맞다!’는 85.7%, ‘아직 괜찮다!’는 14.3%가 선택했습니다.


◆ 위기 맞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워크아웃 신청이 신용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공능력 20위 이내 건설사 부실 확인에 따른 부동산PF 관련 업종 기피 현상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직 괜찮다!

DB금융투자는 "추가 자구책이나 자구안 이행 확약 등의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하며 협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확대될 시장 불확실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PF 사업장 특성상 사업장에 금융채권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대주단 각각의 이권에 따라 정상화나 재구조화 등의 조율 과정이 결정되는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와 같이 투표 결과와 함께 태영건설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85.7%가 선택한 결과에 동의하시나요? 토론방에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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