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하락장 시한폭탄 반대매매 확률 높은 주식은?

2022/09/27 02:39PM

요약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공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60억으로 지난달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의 반대매매 면제 조치 이후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최근 반대매매 금액이 급증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1일 금융당국은 올해까지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권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하기로 했죠. 

신용융자 시행 시 담보를 140% 이상 확보하고 내규에서 정한 비율의 담보비율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럼 반대매매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반대매매는 증권사의 신용융자 최소유지담보비율이 140% 아래로 떨어질 시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자가 신용거래융자를 무리하게 사용 시 주로 발생합니다.

가령 자기 돈 500만원, 신용거래융자로 증권사에서 500만원을 빌려 주식 총 1000만원치를 매수했다고 가정합니다. 신용융자 최소유지담보비율이 140% 일 때, 주식 가치가 7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가 발생한다는 말이죠.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악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반대매매는 전일 종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반대매매 수량이 산정되고, 개장과 동시에 시장가로 매도 주문이 체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연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주가가 내리면 반대매매가 늘어나고 주가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신용잔고율 상위 종목

현재 증시에서 신용잔고율 상위 종목은 어디일까요? 신용공여율 10% 이상인 가운데 신용잔고율이 가장 높은 종목을 추려봤습니다. 참고로 신용공여율은 하루 거래량 중 신용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며, 신용잔고율은 하루 거래량 중 신용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해요. 


코스피에서 신용잔고율 상위 종목은 우진, 한신기계, 혜인, 대성홀딩스 등 종목이 꼽혔습니다. 코스닥에서는 희림, SDN 이루온, 캠시스, 빅텍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죠. 

 

내 종목 신용잔고율 확인하는 방법

신용잔고율과 신용융자공여율은 증권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종목검색 → 일별 → 신용 → 오른쪽 이동 후 공여율/잔고율 확인 방법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신용거래융자 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낙폭이 클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융자를 이용하면 적은 자금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의 규모도 크고 변동성도 높아 위험 관리가 지속 필요하다는 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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