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뜨거운 실적을 보여줄 곳은?

2020/10/05 08: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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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켐트로닉스, 대한항공
요약

삼성전기(009150), 한국투자 - 조철희

1) MLCC(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이끌 양호한 실적 

  • 올해 3분기 추정 매출액은 2조3274억원, 영업이익은 2607억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6.5% 상회할 것
  • 주 요인은 MLCC. 하반기에는 가장 큰 수요처인 스마트폰 산업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 노트북PC 관련 수요도 여전히 양호
  • 3분기 컴포넌트(MLCC 등)사업부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6.4%, 전년동기대비 121.3% 늘어날 것

2) 이익 증가 사이클은 짧게 끝나지 않는다 

  • 전년대비 올해 영업이익 증가는 최소 2021년까지. 모듈(카메라모듈), 컴포넌트(MLCC 등), 기판(패키징, RF-PCB) 사업부 공통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했기 때문
  • 단기에는 코로나19에서 회복이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는 5G 도입으로 인한 스마트폰 교체 주기 단축이 기대
  • 올해 일본과 미국이 5G 인프라 투자 시작. 내년에는 인도가 5G 설비를 도입할 전망. 스마트폰도 삼성, LG, 중화권업체들이 공격적으로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고, 애플도 첫 5G 아이폰을 10월에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고 있음
  •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는 전년대비 11.3% 감소하나, 내년에는 7% 증가할 것으로 전망

3) 역시 실적이 최고의 무기. 편하게 사자 

  •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은 물론 2021년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3% 증가할 전망이어서, 단기/장기 실적 모멘텀이 좋음
  • 또한, 스마트폰 업황 개선에 더해 화웨이의 위기로 삼성전기의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반사수혜도 예상 
  • 과거 PBR(주가순자산비율) 정점이였던 2.2배를 12개월 선행 실적에 대입해 목표주가 17만5000원 유지

켐트로닉스(089010), 하이투자 - 이상헌

1) 전자부품, 무선충전, 디스플레이, 케미칼, 자율주행 등의 사업을 영위

  • 동사는 지난 1997 년에 설립되어 전자 및 화학 사업을 영위
  • 사업부문은 전자부품, 무선충전, 디스플레이, 케미칼, 자율주행 등으로 구분
  • 올해 예상 매출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전자부품 36.4%, 무선충전 18.2%, 디스플레이 18.1%, 케미칼 26.3%, 자율주행 1.0% 등

2)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환경하에서 폴더블 관련 성장성 가시화 될 듯

  • 동사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로 인한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저조. 그러나 삼성전자 무선충전기(TX) 세트업체로 선정되어 하반기부터 양산이 본격화 될 것이며, 전자부품 사업의 경우 아이템이 다양화 되면서 매출 성장이 예상
  • 특히 케미칼 사업의 경우 기존 유통 아이템에서 고부가 합성 및 정제 아이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 중.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
  • 한편, 동사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유리를 얇게 깍는 초박형 식각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초박막 강화유리(UTG : Ultra Thin Glass) 가공 기술을 개발 중.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

3) 폴더블 및 자율주행 성장성 가시화 등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

  • 동사는 지난 2013 년 신규 사업으로 첨단 V2X(Vehicle to Everything) 및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사업을 시작하여, 르노삼성차, 쌍용차 및 해외 OEM 등에 카메라 기반 360 도 영상시스템 (Surround View Monitoring) 솔루션 및 무선 충전 시스템을 공급
  • 또한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V2X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여, 판교제로시티, 세종시 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 사업, 제주 버스정보시스템(BIS), 대구 수성 알파 지구 등에 차량보조장치(OBU) 및 노변기지국(RSU)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OEM 및 Tier1 업체와 V2X 관련 기술 공급을 위해 협상 중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로 인한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저조하였으나,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 등으로 인하여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환경하에서 폴더블 및 자율주행 성장성 가시화가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대한항공(003490), 유진투자 - 방민진

1) 3분기 연결 영업이익 409억원(-62.8%qoq, -57.5%yoy) 예상

  • 연결 매출은 1.86조원(+7.7%qoq, -45.0%yoy), 영업이익은 409억원(-62.8%qoq, - 57.5%yoy) 수준으로 전망
  • 여객 수요 기반의 노선 부대 수익과 호텔 부문의 이익 부진이 지속될 전망
  • 기말 환율 급락으로 2,000억원 이상의 영업외 환관련이익이 예상되어 당기순이익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

2) 화물 부문 매출 견인 지속

  • 여객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86.0% 수준일 것으로 추정. 최근까지도 국제선 수요 회복 조짐은 미미
  • 화물 매출은 전년동기비 75.6% 증가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 화물 구성이 긴급 방역용품 에서 일반 화물(반도체, 기계류, 농수산물 등)로 전환됨에 따라 운임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하나 물동량이 견조하게 유지(+17.1%yoy)될 것으로 전망

2)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

  • 동사의 현금 유입은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어 현금 소진(cash burn)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임
  • 다만 각국 경쟁사들 역시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 시장 재편은 지연되고 있음
  •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이에 따른 여객 모멘텀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려움. 특히 동사가 안정적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 확보를 위해 다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음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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