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위기는 지났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2020/07/08 08: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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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코프로비엠, 씨젠
요약

LG전자(066570), 신한 - 박형우, 고영민

1) 2분기 잠정실적: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

  • 2분기 실적(잠정)은 매출액 12.8조원(-18%, 이하 YoY), 영업이익 4,931억 원(-24%)를 기록.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 영업이익은 과거 2분기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 부문별 영업이익은 H&A(가전) 5,719억원, HE(TV) 1,216억원, MC(모바일) -2,033억원, VS(전장) -1,480억원, BS 1,081억원으로 추산
  •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대비 18% 감소. 하지만 글로벌 세트 시장 침체에 따른 제조사간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등 판관비도 감소했다고 추정. 주요 부문의 수익성은 전년수준으로 예상
  • 모바일 부문은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적자폭은 축소돼 소폭 개선됐다고 판단. 전장 부문은 대규모 적자(-1,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여짐. 전방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과 생산 차질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때문

2) 2020년: 하반기 매출 증가 예상

  • 2020년 영업이익은 2.7조원(+11%)으로 전망. LG전자의 실적은 매년 상저하고 흐름이 반복
  • 그러나 2020년은 다를 것으로 전망.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수요 눌림 영향으로 세트 판매량은 하반기에 반등(풍선효과)이 기대

3) 목표주가 8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목표주가는 19년 BPS에 과거 9년 평균 PBR 1.0배를 적용해 산출
  • 전장 부품(VS)은 중장기 이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사업. 2021년에 흑자전환할 경우 손익 개선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할 수 있음
  • 국가들간의 분쟁(미국-중국 / 중국-인도)에서 수혜가 가능.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 하락은 국내 세트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으로 나타날 수 있음

에코프로비엠(247540), 하이투자 - 정원석

1) 의심할 여지 없는 High-nickel 양극재 수요 성장의 방향성

  • 2021 년부터 국내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의 High-nickel 양극재 확대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High-nickel 양극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 주력 고객사인 삼성 SDI 는 내년 하반기에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Gen5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High-nickel NCA 양극재가 적용되며, 실리콘 복합체 음극활 물질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
  • 중장기적으로는 Gen6, Gen7으로 넘어가면서 양극재 Nickel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SK이노베이션도 지금의 NCM811 에서 더욱 Nickel 함량이 높아진 NCM9½½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 향후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발전 방향은 Highnickel 로 가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음
  •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연기관에 견줄 수 있는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완성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특성 개선에 대한 요구는 강할 수 밖에 없음. 이를 위해 동사는 가파르게 증가할 수요 대응을 위해 2020년 약 5.9 만t 에서 2021 년 약 6.9 만t 수준까지 생산 Capa.를 확대할 계획

2)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

  • 동사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매출액 1,840 억원(YoY: +36%, QoQ: +10%), 영업이익 110 억원(YoY: -1%, QoQ: +24%)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
  • COVID-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고객사들의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시장 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 NonIT 소형전지 수요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 또한 지난 3 월에 가동되기 시작한 CAM5 가동률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른 소폭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동사 Blended ASP 는 약 5% 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

3)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60,000 원으로 상향 조정

  •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60,000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는 20, 21 년 예상 EPS 평균에 국내 이차전지 소재, 부품 업체 평균 P/E 63.4 배를 적용하여 산출
  • 내년부터 전방 업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에 Highnickel 양극재 도입을 확대 적용하면서 동사의 수혜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Valuation 배수 적용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
  • 올해 COVID-19 로 인해 당초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내년부터 High-nickel 중심의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이끌 것으로 전망

씨젠(096530), 하나금융 - 선민정

1)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

  •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773% 증가한 2,5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200% 증가한 1,540억원(OPM, 60.2%)으로 추정. 관세청 통관 데이터 중 씨젠의 소재지인 송파구 데이터에 의하면 4월에는 5,336 만 달러(한화 약 655억원), 5월에는 4,896만 달러(한화 약 589억원)를 기록 중에 있음
  • 아직 6월 데이터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잠정치인 TRASS 발표에 의하면 6월 수출금액은 전월대비 약 11.2% 감소에 지나지 않아 6월 씨젠의 수출액은 5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 여기에 바이오 라드사로부터 공급받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장비도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 국내 COVID19 진단키트 매출이 4월에는 감소하였으나, 산발적인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5월과 6월 증가 추세로 전환, 전체적인 매출 규모를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

2) 6월 수출데이터를 미세분석해 보면…

  • TRASS는 11일(1~10일), 21일(1~20일 누적), 1일(1~30일 누적) 수출 잠정치 데이터를 발표. 11일 발표된 6월 1~10일 간 수출 데이터는 4,401만 달러로 전월대비 13.7% 감소. 5월 1~10일 사이 영업일수는 4일이었고, 같은 기간 6월달의 영업일수는 8일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
  • 21일 발표된 20일간의 수출금액은 8,598만 달러로 누적으로 약 34%나 감소. 6월 11~20일 열흘 간의 수출금액만을 비교했을 때 전월대비 약 47%나 감소하면서 진단키트 수출 감소세가 완연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7월 1일 발표된 6월 한달 간의 수출금액은 11.2% 감소에 그쳤음. 6월 21~30일 사이 수출금액은 8,190만 달러로 이는 전월대비 무려 39%나 증가한 수치
  • 즉 6월 마지막 열흘 간 수출 금액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미국과 남미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씨젠도 6월 말 수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 7월 수출 데이터가 기대되 는 부분

3) 레버리지란 이런 겁니다

  • 1분기 매출액 818억원을 달성 시 영업이익률은 48.6%를 기록. 2019년 연간으로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18.4%였다는 점을 감안 시 매출 규모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 2분기 매출규모가 2,500억원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60%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추정. 올해 연간으로도 61% 정도의 영업이익률로 약 5,200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음. 바이러스변이가 발생 GH형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6배 증가하였다고 보도되고 있음. 그리고 이러한 변이 발생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완성되기까지 약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3년 이상의 장기 이벤트라고 할 수 있음. 씨젠의 밸류에이션을 리레이팅 시킬 필요가 있음. PER 멀티플 10배를 적용 씨젠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진단기업 최선호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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