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드디어 시작되는 실적 턴어라운드, 수확의 시기 주목

2020/05/15 0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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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유진테크, 리노공업
요약

필옵틱스(161580), 한화 - 김준환

1)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 필옵틱스는 2008년도에 설립되어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
  • 2019년 기준 주력 사업부 매출 비중은 OLED 장비 64.2%, 2차전지 장비 24.1%, 기타 11.7%
  • 필옵틱스는 최근 2년간 수주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0년 1분기 매출액 514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하며 9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향후에도 2차전지 및 폴더블 전방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2) 신규 장비 수주 증가세는 이제 시작

  • 2차전지 장비 부문의 성장이 턴어라운드의 핵심 요인. 2019년 2차 전지 설비 매출은 전년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한 338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약 650억 원을 전망
  • 기존 Laser Notching 장비 외 신규 조립라인 설비 개발을 통해 올해는 1,000억 원 수준의 신규 수주가 예상. 신규 장비는 고객사 중대형 1개 라인당 400~500억 원의 시장 규모로, 기존 레이저 노칭 60억 원 대비 ASP가 높음. 해당 장비는 향후 4~5년간 독점 공급이 가능하며, 고객사의 헝가리 2공장 증설 계 획에 따라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 또한, 디스플레이 장비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 확대에 따라 플렉서블 OLED 레이저 커팅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이 밖에도 HIAA, ULP 및 QD-OLED 드릴링 장비 등 다양한 신규 장비 라인업을 구축 하고 있으며, 기존 OLED LLO 및 후공정 커팅 장비는 중국 업체로부터 수주가 기대

3) 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음

  • 2020년 컨센서스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2,587억 원, 영업이익 207 억원 수준
  • 지난해 이월된 수주 잔고 1,410억 원과 신규 수주 목표 2,500억 원 이상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한 실적으로 예상
  • A5, 헝가리 2공장 증설 등 전방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이 내년임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높은 회사라고 판단

 

유진테크(084370), DB금융 - 어규진

1) 단기 실적은 부진해도

  • 유진테크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2억원(-14.6%, YoY/ +3.0%, QoQ),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했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미달
  • 전방업체의 투자 축소와 NAND 중심의 투자로 신규수주가 제한적인 가운데 신규 ALD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 이 지속 반영되었기 때문

2) 열매는 달다

  • 2020년 COVID-19 발생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동사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050억원(-0.2%), 영업이익 201억원(-15.5%)으로 견조할 전망
  • 반면 2021년은 삼성전자 평 택 2기, SK하이닉스 M16 및 해외 반도체 업체의 투자가 증가하며 본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동사가 개발중인 신규 ALD 장비는 DRAM 투자 싸이클이 본격화되는 2020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 전망
  • 2021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3,543억원(+72.8%), 영업이익 776억원(+286%)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

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원으로 상향

  • 2019년 메모리업체 투자 축소와 2020년 NAND 중심의 신규투자로 유진테크의 매출이 단기간에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움
  • 반면 종속회사 유진어스의 정상화와 유진테크머트리얼즈의 매출증가로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음. 또한 최근 준비하고 있는 신규장비 공급은 DRAM 투자가 재개되는 2020년 하반기 이후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
  • 이에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과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사에 대해 매수 추천

 

리노공업(058470), 하나 - 김경민, 김주연

1) 1분기 매출 519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으로 예상 상회

  •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부품(소켓, 핀) 및 의료용 부품 공급사인 리노공업의 1분기 실적은 하나금융투자 예상치(매출 496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를 상회
  • 테스트용 소켓 과 의료용 부품 매출이 각각 275억 원, 72억 원으로 추정치 (소켓 243억 원, 의료용 부품 50억 원)를 상회. 테스트용 소켓 매출의 견인차는 4.5G~5G 전환기의 R&D 수요이고, 의료용 부품 매출의 견인차는 적용 분야의 다변화
  • 고마진 소켓과 의료용 부품의 매출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0억 원에 육박하는 199억 원을 기록

2) 2020년 2분기 매출 52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전망

  • 4분기에 이어 1분기의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니 실적을 추정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함. 이렇게 계속 좋을 수 있을까? 일단 2분기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
  • 5G 모바일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Skyworks, Qorvo, 미디어 텍이 2분기(4~6월)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우려 대비 무난하거나, 긍정적 수준으로 제시했고, TSMC의 매출 가이던스는 flat QoQ(분기대비)인데, 과거 1년간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부합했다는 점을 고려
  • 이와 같은 환경은 리노공업의 2분기 매출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3) 의료용 부품 매출의 선방이 고맙지만 2분기 기대감 낮춰야

  • 다만 2020년 2분기 매출 추정치는 525억 원으로 1분기 519억 원 대비 제한적으로 성장. 매출비중 13.9%를 차지하는 의료용 부품 매출이 2분기에 역성장하기 때문
  • 코로나19 발발 이후 모바일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컸음. 중국 스마트폰 출하(Y/Y)가 2월~4월에 각각 -55%, -22%, +17%로 드라마틱하게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 시장의 pent-up 수요 가시성은 그래도 높음
  • 다른 전자기기 대비 짧은 교체주기, 5G로의 전환, 보복적 소비심리가 pentup 수요의 견인차
  • 2021년에 5G 스마트폰의 포트폴리 오가 더욱 확대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020년에 이어 2021 년에도 리노공업의 매출 성장률은 통상적 사업계획(CAGR 10%)을 상회해 빼어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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