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위기에서 기회로

2020/03/04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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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실리콘웍스, 코스맥스
요약

대덕전자(008060), DB - 권성률

1) 일회성비용으로 점철된 19년은 가고

  • 대덕전자의 19년 4분기 매출액은 2,550억원(-10.3%QoQ), 영업 이익은 94억원(+51.0%QoQ)으로 19년이 마무리. HDI 사업 정리를 위한 재고조정이 생각보다 커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
  • 19년 연간으로 매출액 1조 70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대 수준에 한참 못 미쳤지만 주식보상비용, HDI 정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백억원 이상 반영된 결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고, 주력인 Package Substrate는 5천억원 이상 매출과 10% 이상 영업이익률로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음

2) 패키지 위주로 재도약할 20년은 오고

  • 2020년 1분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거래선 변화로 매출액 2,516억원(-0.5%YoY, -1.3%QoQ), 영업이익 89억원(-2.2%YoY, -5.3%QoQ)에 그칠 전망
  •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 감소되는 2Q20부터는 Package Substrate 위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 메모리업체들의 bit growth 증가와 LPDDR5, GDDR6 등 고부가 패키지 제품 비중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이 모두 기대
  • 손실이 누적되었던 HDI, AVN용 MLB 등을 구조조정하면서 20년 하반기에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 게다가 19년에 있었던 일회성비용도 사라졌음. 이에 따라 20년 영업이익 733억원으로 55% 증가할 전망

3) 기업분할 이후 한 단계 변신 기대

  • 대덕전자는 5월 1일을 분할기일로 인적분할
  • 관리회사와 사업회사를 명확히 구분하여 본연의 PCB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 2020년 1분기 IT 업황은 모두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알짜와 쭉정이를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

 

실리콘웍스(108320), 키움 - 박유악

1) 디스플레이용 팹리스 업체, 전방 산업 다변화 시도 중

  •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TV와 Smartphone, Tablet PC, Automotive 등을 주요 전방 산업으로 하고 있음
  • 팹리스 기업은 반도체 공장과 제조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원가의 대부분이 파운드리 비용과 연구 개발비, 인건비 등의 고정비로 구성
  • 해당 고정비를 넘어서는 매출액은 대부분 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인력 충원 속도가 둔화되는 시점(인원수 대비 매출액 비율의 턴어라운드 시점)'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게 됨. 인력 충원 속도가 크게 둔화되는 올 해를 기점으로, 동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

2) OLED 모멘텀 + 중국 업체를 통한 삼성전자 향 매출 비중 확대

  • 그 동안 지연됐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OLED TV 패널 양산이 2020년 2분기 부터 본격화되고, 아이폰향 P-OLED의 출하량도 '19년 400만대에서 '20년 2,0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 이는 실리콘웍스의 OLED 부문 사업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2020년 1분기를 저점으로 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
  • LG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던 동사의 고객 구성도 다변화될 전망. 삼성전 자 TV 사업 부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공장 셧다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업체(BOE, CSOT 등)로부터 패널을 구매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패널에 실리콘웍스의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보임
  • 이는 수 년간 끊겨 왔던 삼성전자와의 거래 재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리콘웍스의 중장기 실적 성장과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충분. BOE 신규 공장(B17 10.5G)의 가동률이 증가하는 2Q20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

3) 업계 내 증설로, 파운드리 원가 부담 완화. 주가는 최저점 수준

  • 올 하반기부터는 그 동안 실리콘웍스의 수익성 악화를 일으켰던 파운드리 비 용의 원가 부담이 완화될 전망. 파운드리 업체인 중국 SMIC가 3Q20 총 30K/월 수준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대만의 UMC도 $150M를 8인치 증설 에 투자할 계획
  • 경쟁사의 8인치 공장을 인수한 Vanguard의 Capacity 도 올해 +15%YoY 증가할 것으로 보임. 이러한 업계 내 증설 경쟁은 올 하반기부터 8인치 파운드리의 수급을 완화시키며, 실리콘웍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판단.
  • 2020년 1분기를 저점으로 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2020년 P/B 1.1배 수준에 불과한 현 시점을 투자 적기라고 판단

 

코스맥스(192920), 유안타 - 박은정

1)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8,000원 유지

  •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영향이 중국 외 유럽을 포함한 주변국으로 퍼지며 장기화 되고있음. 반면에 중국 현지는 신규 확진자 수치가 정점을 지나며 안정화되고 있음.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가동률이 1분기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음
  • 그러나 이러한 환경은 향후 코스 맥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최근 P&G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물류에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로레알은 2월 중순 후베이성 이창(Yichang)에 있는 주요 생산기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음. 소비재 주요 시장인 중국, 또한 중국 근거리의 높은 수준의 생산기지가 향후 주목받게 될 것으로 판단
  • 코스맥스의 경우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오딧을 받고 수주받은 사례가 있어 우선적인 선택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 코로나19 이후 대다수 화장품 기업은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감지. 중국의 온라인 고객사, 글로벌 고객사 등의 수주로 코스맥스의 중국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할 것

2) 코로나19 영향: 중국은 일시적 가동률 하락, 국내는 손세정제가 구원투수

  • 코스맥스의 중국은 2월초 대부분의 기업과 동일하게 코로나 19의 영향권이었던 것으로 파악. 춘절이 연장됨에 따라 2월 11일부터 가동이 시작. 현재 중국 정부의 검사를 받으며 가동이 이어짐에 따라 평소보다 생산 속도가 더디게 운영
  • 2월 마지막 주는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위기 상황이 어느 정도 일단락 되어 보임. 국내의 경우 면세 및 내수 수요 부진 등으로 매출이 감소(7%)될 것으로 보았음. 특히 1분기는 지난해 기저 부담 또한 존재하는 시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뜻밖의 구원투수가 등장
  • 손소독제 및 세정제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동사의 해당 생산 수주가 국내 매출의 약 10% 수준까지 기여한 것으로 보임. 금액기준으로 약 150억원으로 지난해는 연간 9억원 매출 기록. 이로 인해 국내법인은 면세 및 내수 수요 부진의 영향이 실적 측면에서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

3) 2020년 변곡점, 기업가치 상승 본격화 기대

  • 코스맥스는 2017년 이후 중국법인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단계별로 하락
  • 지난해 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온라인화 및 럭셔리 중심으로 수요 트랜드가 변모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의 수주 또한 감소. 코로나19는 코스맥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 종전 온라인 브랜드의 수주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 확대까지 이어지는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 2020년, 상해법인은 다시 성장가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수주의 질적성장이 동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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