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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잘했으면 원이 없겠다

오르는 종목은 이유가 있다.

2015/06/18 09: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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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요약

유니셈 이라는 회사는 올해 2번째로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상승한 회사 입니다.

년초 2000원이었던 주가가 최고전 19000원을 찍고 현재 17650원 입니다.

왜? 이런 회사들이 상승하는것인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이렇게 상승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해당 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서 다소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것을 먼저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회사를 올해 5번도 넘게 탐방 다녀 왔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니셈(036200)은 반도체 장비 회사 입니다.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것은 스크러버 장비와 칠러 장비 입니다.

경쟁회사로는 GST(083450) , FST(036810) , 한양이엔지(045100)의 자회사 CSK 등이 있습니다.

 

1. 스크러버(SCRUBBER)

스크러버는 반도체, Display(FPD, LCD) , 발광다이오드(LED) 및 태양전지(Solar Cell) 제조 공정중에 발생하는 각종 환경 유해가스를 정제 하여 배출하는 장비 입니다.

유니셈(036200)은 국내 최초 SCRUBBER를 개발 했으며 삼성반도체 17라인 SCRUBBER 점유율 1위(40%) 입니다.

점점 공정이 미세화로 가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등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일어날것으로 기대 됩니다.

 

2. 칠러(CHILLER)

칠러는 반도체, Display, LED 및 태양전지 공정 Main 장비 Chamber 주변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장비 입니다.

동사는 SK하이닉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25% -> 30%) 해외 고객사 신규 확보를 통해서 매출이 증대 되고 있습니다. (미국 G/F , 중국 BOE 등)

 

 

2014년 실적을 살펴본다면 매출 964억 / 영업이익 35억 / 순이익 21억 입니다.

매출은 과거 700억~900억 사이 꾸준하게 나왔지만 이익율이 3~5%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해서 좋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타 업체들은 계속 기술 개발을 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대응을 했지만 유니셈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서 경쟁사들에게 물량을 빼았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체된 상황이 나왔고 재고자산 평가 손실 및 카메라모듈 사업부에서 적자가 나오면서 이익율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의미있는 이익율 개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2015년 1분기때 영업이익율 10%의 높은 성장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영업이익율 10%는 충분히 유지할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기술 개발을 통한 장비 효율 상승)

카메라모듈 사업부의 경우 작년에 약 14억 정도 적자가 나왔고 올해 상반기에는 철수 할 예정입니다.

충당금 재고처리도 작년에 많이 해서 올해 비용적인 측면으로 총 약 30억 정도 절감 효과가 생깁니다.

 

다시 본업 이야기로 돌아 와서

전방 산업의 투자가 꾸준히 진행 되고 있습니다. 유니셈 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장비주들 역시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크게 본다면

삼성반도체 - 17라인 DRAM신규투자, 17라인 상부 하부 보완투자, 13~16라인별 DRAM보완투자

SK하이닉스 - 청주 M8라인 보완투자 및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천 M14라인 신규증설, 중국 Wuxi보완투자

삼성디스플레이 -  PLS PH2, T8-B라인, L5라인 보완투자

LG 디스플레이 - 광저우 PH3 신규투자, P82라인,P98라인,AP3보완투자, OLED 5.5G

미국 - 글로벌파운드리 : 14nm FinFet 양산 신규투자

      - MICRON 보완투자

중국 - BOE B4 TFT8.5G, B7 LTPS 6G, B8 LCD8.5G

      - SMIC S2신규투자

      - CSOT T2

      - Tianma, Truly혜주

일본 - TOSHBA Y5보완

대만 - MAXCHP, MXIC

등등 전방산업들이 작년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투자 및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유니셈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 업체들 상황도 비슷합니다.

 

이런 투자들로 인해서 올해 유니셈은 약 1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비가 발주 후에 AS 매출도 꾸준히 발생합니다. (전체 매출에 약 18% 수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도 비슷한 전망이며 삼성의 평택 투자가 내년 하반기부터 진행 된다면 내년에는 더 기대 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정치로 올해 매출 1100억 이상에 OPM 10% 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가이던스 아닙니다)

작년에 순이익 20억 하던 회사가 올해 100억 정도는 할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오늘 날짜 6월 17일 기준으로 현재 시총 2694억 입니다. (현재가 17650원)

올해 예상 PER 를 본다면 PER 26배 수준으로 타 반도체 장비 업체에 비해서 고평가로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핵심 투자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자회사 KSID 입니다.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분 60%를 유니셈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설립하면서 과거 지속적인 적자 였는데 올해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주로 하는 사업은 핀테크(모바일 인증) 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공인인증서를 카드에 저장을 하고 NFC를 통해서 인증을 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결재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 같은 물리적인 장치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했습니다.

ActiveX 및 HDD, USB등 저장으로 인한 해킹 위험이 있었지만 그것을 카드(현금/체크/신용카드/출입증) 등에 저장을 하고 NFC(근거리통신)을 이용해서 핸드폰에 카드를 접촉하면 인증이 됩니다.

보안1등급 저장매체에 Non-ActiveX 구동에 개인키 유출 방지(HSM) 폰에도 정보저장도 없습니다.

카드와 핸드폰을 분실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보완입니다.

또한 기존 공인인증서는 1년마다 갱신이었지만 KSID의 NFC카드 인증서는 5년갱신 입니다.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매출 가시화 시기겠죠

크게 3가지 매출 가시화 입니다.

열린사이버대학, 조달청, 은행 입니다.

 

이중에서 열린사이버대학은 이미 시행을 하고 있고 2학기 때부터 본격 적용 예상입니다.

 https://www.shinhancard.com/conts/person/card_info/major/business/oilcar/1262519_12920.jsp

 

신한카드를 발급해서 모바일ID로 로그인 하는것입니다.

수수료의 경우 카드 발급시 장당 XXXXX원 의 발급 비용이 발생하며 그것이 KSID의 매출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폭의 커미션도 발생할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런 카드 발급시 수수료는 최초 1회성으로 올해 매출에 반영이 됩니다.

추정하기로는 2~30억 정도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두번째  조달청 입니다.

조달청에 입찰하기 위해서는 기존 10만원 이상의 인증서를 발급해야 하며 지문인식기도 사야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KSID의 NFC카드 인증서가 적용될것으로 기대 합니다.

현재 시범 테스트 중이며 7월부터 확산적용 8월에 전사적용 예정입니다. (기간은 변경될수 있습니다.)

1회성이 아닌 월별과금 체계입니다.  기존 업체가 조달청에 로그인하기 위해 비용이 약 18만원 정도 소유 된것으로 본다면 KSID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사가 다 적용해서 쓴다고 가정하면

년 450억 ~50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인적인 추정치)

유니셈의 지분을 예상하면 약 300억 정도 연결로 추가적인 매출을 예상합니다.

올해는 8월 이후니까 전사 다 쓴다고 가정하면 월 40억 정도로 150억 정도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세번재 은행권 입니다.

현재 XX은행 2곳과 DEMO진행중이며 하반기에는 그 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합니다.

진행중이기 때문에 매출은 추정할수 없습니다.

비슷한 사업으로 라온시큐어(042510)라는 회사가 공인인증서를 USIM칩에 저장을 합니다.

(월별 과금 900원) 매출 130억 정도 꾸준히 발생하는 회사 입니다.

그런 피어 그룹 밸류를 본다면 PER 30배 이상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핀테크 열풍으로 더 고PER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KSID는 지문인식카드, E-Seal 등이 있지만 아직 매출 가시화 단계가 아니라 생략하겠습니다

 

다시 간단하게 정리를 한다면 본업(장비)에서 꾸준히  1000억 정도의 매출에

자회사 KSID에서 앞으로 년 500억 매출 (고정비가 작아서 이익율은 매우 높습니다.)

여기에 은행권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알파를 예상합니다.

지분률 60%를 생각한다면 2016년에는 매출 1500억 이상은 할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영업이익율은 압도적으로 올라갈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도 중요하겠죠.

연결로 올해 매출 약 1100억 ~ 1300억 정도를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여기에 은행권, 지문인식카드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정치 이기 때문에 달라질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쟁 업체들이 PER 30배 이상 받고 있습니다.  올해 유니셈 연결 기준으로 예상 PER 20배 수준입니다.

똑 같이 평가를 받는다면 앞으로 유니셈은 아직도 저평가 구간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떠신가요? 주가가 오르는것은 아무이유 없이 오르는것은 없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는것은

 

"차트를 보니 주식이 너무 올랐다 고점인듯 하다"

"차트를 보니 주식이 너무 내려 바닥인듯 하다"

 

큰 2가지 입니다. 아무도 주식은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지 어디까지 내려갈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주식은 기업의 가치에 따라 움직입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실적에 따라 움직일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기업에 너무 좋은 이야기만 한것 같아서 이제 리스크 부분도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1. 오버행 물량 (CB 50만주가 남아 있습니다 KT캐피탈)

2.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했다는 부분

3. 장비 업체는 전방산업 투자에 따라 매출이 변동폭이 크다는 부분

4. 조달청 확산이 딜레이 될수 있다는 부분

5. 은행권 계약은 진행중이라 확정할수 없다는 부분

 

어떠신가요?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해당 기업이 매력적이신가요?

성장하는것에 가치가 있고 그 성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상되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 저만의 착각이 될지는 내년 이맘때 다시 한번 체크해보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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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2015/08/19 10:47 AM

성장이 예상되로만된다면 2배이상올라도 전혀 안이상한종목이내요 핀테크 최대의수혜주로 보이내요 분석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