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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o

한국 주식시장의 지수 예측이나 동향파악을 위한 지표 소개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한다는 것 - 1) 엘리어트 파동

2015/06/09 04:42PM

요약

1. 들어가며....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그 어느 하나도 완벽한 것은 없다. 기술적 분석이든 기본적 분석이든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전략 보고서든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다 하나하나의 시장을 보고 분석하는 방법들이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한다는 것"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는 모든 글들은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지수 예측이나 동향을보는 지표들을 하나하나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은 항상 변하며, 일정한 패턴이나 원칙이 나타나면 그것을 역행하는 시도들이 나타나면서 그것을 다시 바꾸면서 진화한다. 따라서, 이곳에서 설명하는 지표들은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은 종합 예술이며, 아주 복잡한 상관성을 가진 변수들이 구조화되어 움직이는 거대한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 안에서는 항상 예외적인 상황과 반전들이 일어나며, 정반합을 통한 진화들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경제를 선행하는 선행 지수 역할을 한다든지, 이익의 방향성과 기업의 주가의 방향은 일치한다든지 하는 큰 흐름과 방향성은 존재한다. 

 

2. 한국 시장은 엘리어트 파동이 잘 맞는다.

엘리어트 파동과 KP
<엘리어트 파동으로 본 KOSPI>

그림을 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대개 한국 종합 주가지수는 그것에 동의 하든 안하든 간에 엘리어트 파동의 5파와 abc 파동을 따라 움직여 왔다. 하지만, 이것이 어느 나라나 그렇다든지 하는 절대적으로 통용되는 원칙이라 볼 수는 없다. 또한,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 제시하는 이론 중 몇가지 틀리는 부분도 있다. 

어쨌든 85년 이후의 한국 주식시장은 상승 5파와 하락 3파가 관찰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분류하는 것은 편의상 외국인이 어느 구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향후에 설명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설정을 미리 깔고 가는 점을 미리 알아주었으면 한다. 

필자가 이해하는 엘리어트 파동은 이렇다. 경기라는 것은 하나의 사이클이고, 그 사이클에 맞춰 주가는 상승하고 조정을 받거나 다시 하락하는 패턴을 가져가는데, 상승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단계도 복잡하며, 하락할 때는 쉽고 단순하게 빠진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이라고 본다. 

85년 이후 한국 시장은 네번의 파동를 거쳤고, 리먼 사태 이후에 새로운 파동이 시작됐으며, 그 기나긴 유럽 위기 이후의 박스권은 새롭게 시작된 사이클의 2파라고 이해하고 있다. 엘리어트 파동이야 인터넷에 쳐보면 상세하게 설명이 많이들 나오니까, 이론적인 설명은 차치하고, 필자가 이해하는 엘리어트 파동에 대한 이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1파- 2파

 반등 성격이 강하다.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데 의미가 있다. 사실 주식시장에서는 수도 없이 많이, 1파라고 생각되는 반등이 많다. 하지만, 1파는 3파가 진행되어야 확인된다. 먹기 어려운 파동이다. 경제나 macro의 인사이트가 있어야 먹을 수 있으며, 그나마도 2파에 흔들리기가 쉽다. 왜냐하면, 1파에서는 경기 회복의 시그널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당히 betting 성격이 강한 파동이다. 흔히 유동성 장세라고들 한다. 이 때 가장 외국인이 가장 강하게 사고, 국내 기관이 가장 강하게 파는 구간이다. 

2) 3~4파

흔히 실적 장세라고 말하는 파동으로 가장 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전 사이클의 경기 부진으로 제반 금리, 원자재 가격은 다 떨어져 있고, 경기 부진한 구간이니 당연히 달러까지 강세이어서 원화 환율도 약세인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이런 경우에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항상 걸프전이나, IMF, IT 버블 붕괴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사건들이 수습되는 과정이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도는 것이 관찰이 되니, 기업 실적은 당연히 회복되고, 기업 실적은 이미 망가져 있던 상태라, 기저가 낮아 주가와 기업 이익의 반등은 급격할 수 밖에 없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같이 사는 쌍끌이 시장이 나타난다. 물론, 다시 설명이 되겠지만, 외국인은 이 3파의 중간 쯤 부터 매수세가 약해지며 기관은 강하게 주식을 사들인다. 기관의 움직임이 강하게 나오는 것은 펀드 매니저들의 강세 마인드 전환에도 원인이 있지만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사실은 이 구간이 오히려 관점에 따라서는 이 구간이 진정한 유동성 장세라고 볼 수도 있다.  여기서 나오는 4파 조정은 뭔가 큰일이 나거나 아니면 자연스러운 가격 조정이 나오는데, 시장이 흥분 상태라 변동성은 크지만 조정폭은 대개 크지 않다. 

3) 5파 ~ abc

실제 이때 부터 경기가 꺽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도 나도 투자를 해대기 시작하니까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상승하면서 제품 마진이 둔화되기 시작한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과거에 우리나라는 싼 노동력에다 빚 내서 투자한 제품을 생산했기 때문에 마진율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만, 물량이 증가하면서, 마진율 하락하는 부분을 메워 나가니까 이익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우습게도 그 때쯤 되면, 강세 전환된 환율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고, 나라의 신용등급이 좋아졌네 어쩌네 하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 뉴스는 항상 시장을 후행하기 마련이다. 뉴스 보고 시장을 따라 다닐 거면 지수 플레이는 하지 않는게 좋다. - 아무튼 이 때 외국인 본격적으로 매도를 시작한다. 외국인은 완만한 매도세가 나오다가 외국인이 팔아서 지수가 급락하는지, 지수가 급락해서 외국인이 파는지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이때 외국인 매도세와 지수 반락이 동반된다. 당연히 기업 이익과 경제 지표는 아주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쉽게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마진율의 하락에 이어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결국 이익 감소의 속도가 가팔라 진다. 금리와 상품 가격이 올라 매출 원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부채 비율이 높다 보니 쉽게 적자가 난다. 적자 기업이 양산되니 부도도 늘어나고, 금융 기관의 부실 채권이 쌓여 나간다. 자연스럽게 신용 등급 강등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는 abc파의 형태로 폭락하게 된다. 

 

3. 엘리어트 파동은 심리와 경기 사이클의 조합이다. 

다른 말로 하면 주가는 심리와 경기 사이클의 조합이다. 항상 주가는 경기 사이클에 선행하며, 구간 별로는 역행한다. 경기가 나빠지면,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기 때문이다. 항상 경기의 정점과 저점에는 반작용의 구간이 존재한다. 경기 고점에서는 경기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단기 저점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그 움직임이 경기의 추세를 유지시켜준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고점을 크게 뚫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미 투자가 과잉인 상태라 그러한 움직임의 반작용은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꺽이기 마련이다. 

반대로 경기 저점에서는 이미 경기가 바닥권에서 반등하는데도 일시적인 반등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가격이 하락 해서 팔지 못했던 자산을 그 때라도 정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경기 하락 기조를 유지 시킨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의 반등과 반락이 반복되면서 저점이 지지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미 경기가 더 나빠지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그러한 움직임의 반작용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상승 추세로 접어든다.  

 

4.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제 3파 초입에 진입하고 있는 중..

선행 지표는 그 보다 더 선행하는 지표가 없어서 맞추기 어렵다. 따라서, 안전하게 주식을 하려면, 엘리어트 파동의 경우 3파가 나타난 이후에 액션을 하는 것이 맞다. 왜냐 하면, 1파는 3파가 나타나기 전에는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식시장 안에 있으면서 수없이 많은 잠재적인 1파를 만나지만 반락하면 그 뿐이고 판판이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파인 것이 확인이 된다면, 적어도 절반 정도의 3파와 5파까지 가는 랠리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3파의 조짐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내 주식형 펀드 플로우이다. 하지만, 대세 상승 구간에서는 여기저기서 자금이 들어오고 그 자금이 결국은 주가를 끌어 올린다. 경제 지표와 기업 이익의 회복을 확인한 자금은 주식시장을 강하게 들어올린다. 실적 장세인 만큼 실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지만,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회복되는 구간이므로 초기에만 잘 들어가면 실패하기도 쉽지 않다. 주식형 펀드 자금이 들어오는 추세를 보고 3파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지금 기관의 강한 매도세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의 대립은 아직도 1~2파가 진행중이라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필자는 이제 한국 시장이 3파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관찰된다면 더 좋겠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 선회, 미국의 소비 회복 및 금리 인상 조짐, 낮아진 상품 가격 등을 감안했을 때, 조만간 3파의 진행이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의 4개의 사이클에서 그랬듯이, 엘리어트 파동에 의하면 3파는 3개의 상승 파동 중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이번에 나타날 수 있는 3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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