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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합판 거푸집 - 덕신하우징

2015/06/04 04: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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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요약

*들어가면서

작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삼목에스폼과 금강공업의 주가상승 랠리를 기억해 볼 필요가 있다. 상승엔 많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기존의 아파트 시공에 사용되었던 유로폼이 15층이상의 아파트에서는 그 효율성이 떨어져 대체재인 알루미늄폼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그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삼목 에스폼의 가치가 상승하였다.

정부 정책 및 규제 완화, 업황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인해 데크 플레이트 업종도 알루미늄 폼과 같이 대체재로 자리잡으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봐야 할 것이다. (간혹 가다 편향되어 긍정적으로 보는 분석이 있어 글을 올리는 바이다.)

 

덕신하우징 (09410)

 

1. 분석 포인트

1) 건자재 업계의 호황 - 데크 플레이트도 빛을 볼 수 있을까?

2) 치킨게임의 시작 - CAPA 증설, 기술 경쟁과 소송

3) 아직은 아니다 - 데크플레이트 업종

 

2. 주식현황 및 차트

1) 시가총액 : 670억원 (2015.06.03)

2) 유통주식수 : 8,011,988 주 (실질적 주식수 : 7,856,466 주)

3) 자기주식수 : 12주 (대주주 주식수 : 155,510주)

4) BW 등으로 인한 희석효과 : 없음

 

<덕신하우징 차트 - 일봉 기준>

 

3. BM 및 사업 현황

 

3.1 데크플레이트

<데크플레이트 - 덕신하우징 홈페이지>

데크플레이트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건자재로써 주로 철골 구조 건물에 사용되는 자재이다. 종래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RC조)이나 라멘조의 형식의 건물들은 천장에도 벽과 마찬가지로 철근을 넣고 거푸집을 데어서 콘크리트를 붙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철골 구조의 경우에는 바닥이나 천장에 콘크리트를 붙고 하는 공법상에 차이가 있어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거푸집이자 철근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것이 데크플레이트이다.

하지만 데크플레이트는 거푸집과는 다르게 탈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구조물의 하자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단점(누수위치 판별이 힘듬 등)이 있다. 역으로 말하면 공사과정이 2 과정에서 1 과정으로 줄고, 철근을 사용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용이하다.

덕신하우징은 이러한 데크 플레이트를 생산 및 시공을 하는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군으로는 기존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의 단점을 보완한 탈착형 데크 플레이트 (에코데크), 단열재를 부착한 데크 플레이트 (인슈데크) 등이 있다.

 

3.2 데크 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peer 분석)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 덕신하우징 홈페이지>

 

덕신 하우징은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 매출 1위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사는 데크 플레이트 업계로 늦게 진출 하였으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하여 2007년부터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선두 진출을 하였다.

데크 플레이트 시장이 매년 3~500억 규모로 성장하고 있음에, 업계 1위를 덕신하우징이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하지만 업계 2위 및 3위 업체인 제일 테크노스와 윈하이텍의 무서운 경쟁세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업계 2위인 제일테크노스는 데크플레이트를 하나의 사업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반면에, 2위의 점유율을 거의 따라잡은 윈하이텍의 속도가 무섭다. 윈하이텍 또한 덕신하우징과 마찬가지로 2014년 초에 상장을 하였지만, 2011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써는 대단하다.

이렇게 데크 플레이트 업계에서 상위권 업체들이 경쟁이 점점 심화 되는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 및 규제완화로 인한 시장 성장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장의 M/S 차지를 위한 치킨게임의 시작이 된 것이다.

치킨게임의 증거로 덕신하우징, 윈하이텍이 CAPA 증설을 하거나 하였고, 동아에스텍과 덕신하우징은 탈형 데크플레이트의 기술에 관련하여 소송을 맞고소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 1 제일 테크노스 : 데크 플레이트와 조선 부문을 영위하는 회사이다. 국내 점유율 2위이지만, 현재 윈하이텍에게 턱밑까지 쫓긴 상태이고, 점유율도 최근 3개년간 변함이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탈형 데크 플레이트 관련 각종 특허들을 지금 취득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46%가 데크 플레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등을 보면 앞으로도 데크 플레이트 관련 산업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식 분할로 인해 오는 2월 24일까지 거래정지 종목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최고 매출 경신 등의 전망) 이로 인해 많은 호재가 보이는 바이다.)
(* 2 윈하이텍 :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덕신 하우징과 윈하이텍을 비교해 볼 때, 영업이익률등 실적이 더 잘나온 곳은 윈하이텍이다. 하지만, 기술력해자가 있는 덕신 하우징과 달리 윈하이텍은 탈형 데크 플레이트 관련 기술이 아직 없으며, 지금 치킨게임이 시작되는 데크 플레이트 업계에서 CAPA를 늘리고 있기는 하나 그 생산 능력을 볼 때 덕신하우징과 비교가 된다. 즉, 규모의 경제 혹은 생산 능력 및 수주 상황에 있어, 윈하이텍은 업계에서 밀리는 수준이다.)
(*3 동아에스텍 : 덕신 하우징과 더불어 탈형 데크 플레이트 기술을 확보한 회사이다. 국내 점유율 순위로는 5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영업이익률이 10%에 못미치는 점 등을 비교해보면 아직 중위권에 머무르는 듯하다. 그리고 데크 플레이트의 매출이 전체의 36%를 차지하는 등 전체의 매출이 데크플레이트와 직결이 된 것이 아닌 토목 공사에 관여가 되어 있어 후에 치킨 게임이 더 깊어진다면 탈형 데크 플레이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중상위권에 있는 다른 기업들이 탈형 데크 플레이트를 개발한다면 데크 플레이트 업계에서 밀릴 수도 있는 실정이다.)

 

3.3 정부 정책 및 규제 완화

 

2014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장수명 주택건설인증기준에 따라 아파트 지상층에도 데크 플레이트를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장수명 주택 인증 제도는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 한 뒤 1000세대 이상을 시공할 경우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한다. 즉, 장수명 주택은 내력벽의 비중을 줄이고 건식 벽체의 비중을 높인 것인데, 이는 기존의 벽식구조였던 지상 아파트를 전혀 다른 구조로 바꿔야 함이다. 즉, 건식 공법인 철골, 철골콘크리트등의 공법이 사용됨으로써 이에 많이 적용되는 데크 플레이트 또한 많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H 공사가 2014년 5월부터 지하 주차장에 일반 데크 플레이트가 아닌 탈형 데크 플레이트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탈형 데크 플레이트를 개발하지 못한 업체들에 비하여 덕신 하우징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탈형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동아 에스텍과 덕신 하우징 뿐이다.)

 

3.4 해외 수출 및 베트남 공장 건설

베트남등 동남아시아 등지에 물품 공급 및 운반 용이를 위해 CAPA 증설을 하고 있고, 지난 2월 필자가 IR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서 해외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그 결과 얼마 전 베트남에 23억 규모의 수주를 계약하였다.

 

4. 도대체 왜?

덕신 하우징에 대하여 위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만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시장에 퍼져있는 긍정적 신호를 오히려 부정적 견해를 통해 살펴 봐야할 필요가 있다.

 

4.1 덕신 하우징'만'의 혁신적 기술력?

덕신 하우징과 동아 에스텍만이 현재 탈형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하여 두 업체가 소송중에 있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업보고서 상에서 올해 중반이면 벽체용 데크플레이트 등 신기술 개발이 완료된다. 하지만 주담과 통화한 결과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 큰 기술적 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치수 조금 다르게, 부품들의 부착 위치를 조금 다르게 하여 업체들간에 서로 비슷한 기술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덕신 하우징이 기술적 해자가 있다고는 말할 수 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2 저가 수주 경쟁

<제품당 가격 - 당사 사업보고서>

일체형 데크 계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일체형 데크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치킨게임의 시작으로 M/S 잡아먹기 경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에 있어서 우위에 있는 것은 당사라고 말할 수 있으나, 당장에 있어서 실적 개선을 보기 힘들다고 보여진다. 당장 1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오히려 타 업체에게 점유율을 빼앗긴 것을 볼 때, 과연 규모의 우위를 제대로 이용을 하고 있는지도 의심이 가는 항목이다. 물론 치킨 게임이 끝나게 된다면 (승리한다면) 가장 먼저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덕신 하우징인 것도 있다.

 

5. 아직까지 알루미늄 폼은 아니다.

이번 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판관비 중 광고비의 증가로 덕신하우징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회성의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치킨게임의 초입에 있어서 올해에도 계속적인 영업이익의 감소는 일어날 수 있을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국내의 심화된 경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쪽의 해외 판로를 뚫는 것이 긍정적일 수도 있으나, 부정적으로 보자면 국내 시장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로 추측이 된다.


한편, 단편적으로 지방 건설사 분양률 완판 등 건축 경기의 호조로 주택 건설이 늘어나고 있으나, 데크 플레이트 업계가 직접적으로 주택 건축 경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아직까지는) 결론적으로는 저가 수주 경쟁이 끝나고, 치킨 게임이 종료되는 시점이 왔을 때 살아 남는 기업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데크 플레이트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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