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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아이마켓코리아 IR 후기

2015/06/01 08:4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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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요약

2015년 1분기 실적 브리핑

 

<출처 : 아이마켓코리아 IR 자료>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별도와 연결 기준에 있어서 차이가 납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yoy로 약 10%씩 감소하였고, 반면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0.3%, 영업이익 15.7% 성장하였습니다. 성장성에 있어서 본업은 약간 정체되어 있고 자회사들은 성장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업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사업 부분은 작년 1분기가 유례없이 좋았기 때문에 본업의 실적이 다소 저조하게 나왔다고 합니다. 작년 1분기에는 삼성 휴대폰쪽 MRO 사업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반도체쪽 MRO 사업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사는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는데 오히려 2014년은 1분기가 좋았고 5월부터는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 계열 고객사쪽 매출이 감소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삼성쪽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 추세입니다. 비삼성쪽은 1분기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인 1,224억 매출을 기록하였고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안연케어 인수 후 사업 안정화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올해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연간 실적은 점차 좋아지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자회사

 

<출처 : 아이마켓코리아 IR 자료>

 

해외 자회사는 크게 베트남, 미국, 중국 법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들의 현지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태광, 효성, CJ 베트남 법인의 요구가 있어서 2014년 하반기부터 PO(Purchase Order, 구입주문서)가 시작되어 2015년 2분기부터는 PO 물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법인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은 베트남에서 동사 이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가 없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PO가 증가하여 그에 대응하는 동사의 인력과 시스템 확충을 얼마나 제대로 해나가느냐에 따라 매출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미흡한데, 기존 사업 진행이 더디고 예상 했던 사업 모델 이외의 모델을 추가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연케어

 

<출처 : 아이마켓코리아 IR 자료>

 

안연케어는 2014년 2분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의약품 공급을 재개하였는데 작년 4월에 암센타가 개원하면서 신규 소요가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한 공급으로 분기별 매출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의약품은 고객사 병상 확장과 가동률 유지가 포인트인데 암센타 개원 이후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240억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8%를 전망하고 있는데 매출구조나 원가구조에 있어서 이 정도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세브란스 병원 납품에 대한 레퍼런스를 통해 타 병원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래 업계에서 의미있는 포지션을 확보하려면 약 2년 정도가 걸리는데 동사는 올해 중앙대 병원에 일부 물량 공급을 신규 납품하며 보다 빨리 포지션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중앙대 병원에서는 올해 100억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큐브릿지와 자회사 가디언

 

<출처 : 아이마켓코리아 IR 자료>

 

큐브릿지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아직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큐브릿지를 인수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사무용품 사업인데 사무용품은 모든 고객사에 필요함과 동시에 가장 많은 고객 클레임이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큐브릿지는 물류나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MRO와 IT쪽에서 아이마켓코리아와 시너지를 창출하여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인수하였습니다. 큐브릿지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소모성 자재 분석툴  및 구매전산 시스템 연동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아이마켓코리아는 큐브릿지의 기존 고객을 활용하고 하루 배송 체계를 이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디언은 큐브릿지가 100% 지분 인수한 자회사로 중소·중견 병원에 진료 재료를 판매하는 회사인데 180여개 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수 목적은 안연케어와의 시너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원래 대형병원은 공개입찰 방식 또는 기존 거래선 유지 정책을 쓰고 있는데 만약 안연케어 의약품과 가디언 진료 재료의 구매 패턴을 연결해서 시스템화 한다면 연세대와 중앙대 병원을 기반으로 한 대형 병원에 가디언의 물량을 공급하여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아이마켓코리아 IR 자료>

 

Q. 베트남 법인 GP 마진율이 국내 법인과 다른지?

A. 한국의 구매대행 마진은 4.6%이고 베트남 법인은 이것보다 높은 6~7%이다. 올 2분기가 되면 BEP 수준을 넘어가면서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BEP 는 150억이다.

 

Q. B2C 관련 MRO 플랫폼 사업의 진행 상황은 어떤가?

A. 당초보다 매출액이 소폭 성장하나 큰 성장 기여는 어렵다고 본다. 의사장터는 폐쇄적인 소규모 시장이라 월 2~3억 매출이었고 이를 가디언과 통합하였다. 이것 이외에 고객 확장에 대한 비용 소모가 크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비용을 투입해서 성장을 모색해야 할지 지켜보고 있다. 적어도 2~3배 성장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큰 성장이 안보이면 비용 투입이 쉽지 않다.

 

Q. 중앙대 병원은 어떤 방법으로 계약하게 되었나?

A. 중앙대 병원은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니었고 전체 물량에 대한 계약도 아니다. 영업을 통해서 그쪽에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며 몇몇 대형 병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메이져 3대 병원의 입찰은 들어가는데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천히 진입할 계획이다. 메이져 병원 이외에 영업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병원이 있다. 특히 연세대 병원과 의약품을 다루는 시스템이 비슷한 구조를 갖는 병원 위주로 영업을 하고있다.

 

Q. 중국 법인의 영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중국 로컬이 고객으로 이어지기까지 비용만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손실은 없으나 당초 예상했던 연간 1~2개 고객 확보 목표보다는 안되고 있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본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법인과 중국 로컬 고객사 10여개 업체에게 실험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으나 실제 PO로 연결되지 않아 매출이 없는 상황이다.

 

Q. 삼성쪽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하였는데 평택에 지어지는 반도체 사업장에는 언제 들어가는가?

A. MRO는 반도체보다 휴대폰/가전 부분이 훨씬 많다. 반도체는 소품목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작년 초의 반도체 부분 호황은 예외적으로 급하게 증가한 것이다. 평택은 생산 현장이 새로 생기면 소모성 제품이 필요하기 마련이라 서서히 들어갈 것으로 본다.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건자재쪽이 관련성이 크기 때문에 6월 중순 이후부터 하반기에 이부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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