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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상거래(EC)의 성장 - SBI 액시즈 (2)

2015/05/29 03: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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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액시즈
요약

6. 어닝 서프라이즈의 이유 - 지속 가능한가?

 

당사는 이번 2015년 2Q (회계 연도가 3월 기준임)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매출은 10%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30%, 당기 순이익이 60%가량 증가하였다. 당사가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다.

순조로운 시장 상황과 SBI그룹 기업의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배경으로 가맹점수, 취급액 및 처리건수가 견조하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결제 서비스 사업 일부에서 매입 수수료율 조정이 성공한 점, 2014년 5월 자회사화 한 비즈니스서치테크놀러지 주식회사의 EC사업자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확대된 점,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증수증익이 되었습니다.”

즉, 1) 일본의 EC사업자가 늘어나게 되어 지배회사와 자회사의 매출이 모두 증가하게 되었고, 2)SBI 그룹 내에 PG업무를 SBI 액시즈가 맡게 됨으로써 이익이 신장됬다는 것이다.

1)과 2)에 의해 당사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되었다. 그렇다면 이 이유들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6.1 그룹사 물량 확보

 

< 그룹사 매출 - 당사 사업보고서 참조 >

종래에 그룹내의 PG 결제 업무를 맡았던 Veritans를 Digital Garage에 2012년 3월에 매각하였으나, Veritans와의 계약이 남아있어서 그룹물량을 완전히 이관하지 못하였다. 하지만SBI그룹과 완료가 되고, 계약이관이 완료된 시점인 2014년 1Q(2014년 6월) 이후로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그룹사 물량이 약 분기당 2억엔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원화로 환산하면 연간 80~100억원 가량이 안정적인 매출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6.2 EC 사업자의 증가

앞서 언급하였듯이 EC 시장의 성장은 PG 시장의 성장과 크게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EC 시장을 구성하는 요소인 EC 사업자가 늘어나는지, 전체 B2C 시장에서 EC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일본 경제 산업성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전자 상거래에 관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3년 B2C 시장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11조 1660억엔이며, 전체 상거래에서 비중은 약 2.67%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OECD 국가의 평균 전자 상거래 구매 비중은 23.8%이고 판매 비중은 13.0%이다. 즉, 여타 국가에 비해서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일본은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다. (국가별 전자상거래 [B2B, B2C] 현황 참조)

그렇다면, 정말로 EC 시장의 성장과 당사의 성장과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 당사 취급액과 EC 시장 규모>

<처리건수와 가맹점(좌), 취급액과 처리건수(우)>

 

당사 사업보고서를 참조하여 작성한 취급액과 EC 시장, 그리고 취급액과 가맹점수, 처리건수의 상관관계 그래프이다. EC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비율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둘다 우상향의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EC 시장의 성장에 있어 당사가 역성장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맹점수가 취급액이 늘어나는 것인가? 라는 의미에서 볼 떄, 아래의 왼쪽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그 값은 0.95로 상당히 유의미한 관계에 있다. 즉,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당사가 처리하는 취급액도 증가하는 것이다. 처리건수도 마찬가지 이다.

하지만 일본의 전자 상거래 비중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은 1) 2000년대 초 중반까지 개편되지 않아왔던 은행법으로 인한 신용카드 사용률의 저조, 2) 낮은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이용 상황, 3) 높은 카드사 수수료율로 꼽을 수 있다.

 

[1]

1) 은행법의 개편


신용카드의 발급이 낮은 이유가 전자 상거래의 비중의 증가와 상관관계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0년대 중반 전체 매출에서 50%이상이 신용카드 매출인 반면에 일본의 경우에는 그 당시 7%에 불과하였다. (현재는 12~13%) 그 배경에는 정부가 1,2인이서 진행하는 여신 대부업체의 비중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한 법률을 계속 마련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은행이 그들의 시장을 빼앗을 것이라고 하여 정부에서도 여신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은행들의 카드발급을 제제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은행법을 개편하여 카드를 발급을 하게 된 시기는 2000년대 중반이다. 즉, 다시 말하면 신용카드 발급의 시장이 아직까지 그 시장에 포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고, 성장 잠재력이 위로 열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성숙기는 매출의 50%정도로 보고 있다.

 

< 신용카드 사용 금액 - SBI 액시즈 IR 자료 참조 >

 

< 한국 금융 연구원 자료 참조>

< 당사 취급액 비중 -  SBI 액시즈 IR 자료 참조 >


신용카드 사용률이 당사에 중요한 이유는 위와 같이 당사가 취급하는 대금의 95%이상이 신용카드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 한편, 신용카드 사용률을 조사함에 있어, 일본의 오프라인 신용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아야한다. 조사해본 결과, 일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A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A 카드사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즉, 아직까지도 오프라인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인 것이다. 이도 영향을 오프라인의 신용카드 사용에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일본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본 결과, 소액을 결제할 경우, 우리나라의 T-money와 같은 전자머니를 현금으로 충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위의 그래프와 같이 유독 전자머니 사용률이 높은 것이다.)


2) 낮은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비중

일본은 전자상거래에서의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6.4%), 중국(26.6%),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각각 28.8%, 14.8%로 일본의 9.6%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의 일본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제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스마트폰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것은 일본 전자 상거래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는 것이다. (한일재단 일본 지식 정보 센터 - 일본지식 리포트_일본시장 참조)


3) 높은 카드사 수수료 율

일본의 전자상거래화가 늦어지게 된 이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요소는 바로 높은 카드사 수수료율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3.3~4%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 현재 그보다 낮은1~2% 에서 사업자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4~10% 정도의 카드사 수수료율을 취하고 있고, 평균적으로 4.5%의 수수료율을 수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공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카드사에서 수취하는 수수료율을 SBI AXES사에서 줄임으로써 마진이 확보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율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 전망보다는 카드사에서 수취하는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또한 2012년을 기점으로 마케팅과 포인트 제도 강화 및 EC사업과의 제휴 강화 등으로 인해서 신용카드 회사들에서 발급하는 카드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6.3 소결 :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이 지속될 수 있는가?


앞서 말했던 그룹사 물량이 온전히 SBI 액시즈의 물량으로 확보되었고,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EC 사업자가 늘어날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7. 추가적 요소 및 리스크

 


7.1 자회사 및 신규사업


1) 자회사 - ZEUS

일본은 한국처럼 PG, VAN 사업자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즉, 하나의 PG사가 VAN 사처럼 포스 단말기 제공 및 유지 보수등과 같은 역할을 할 수가 있는데, SBI AXES에서는 이를 ZEUS가 맡고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는데, 자회사 ZEUS는 모든 신용카드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용 POS기인 ‘스마레지’, ‘Salasee’등을 제품군으로 가지고 있다. 이들이 효과적으로 판매가 잘 되는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자회사의 매출 - 당사 IR 자료>

 

위의 그래프(취급액 비중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오프라인 매출액 비중은 당사의 전체 매출액의 2~3%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POS기의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카드의 사용률이 증가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자회사인 ZEUS의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2) 신규 사업 - EC 사업자 지원 사업


EC 사업자 지원 서비스는 사이트 내 검색부터 광고 퍼포먼스 극대화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유저의 동선을 최적화하는 서비스이다. 즉, 넓은 의미로는 인터넷 광고 산업에 속해있다. 종래에는 EC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에는 배너 광고 등이 전부였는데, 유저를 자신의 사이트로 원활하게 유도하고 구매라는 액션까지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 EC 사업자 지원 서비스 >

 

이러한 신규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2014년 5월에 비즈니스서치테크놀로지를 자회사화 하였으며, 브로드밴드세큐리티와 제휴를 통해서 2014년 6월 16일에 출자하여 투자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투자가 직접적으로 매출에 직결되기 보다는, 당사의 PG 사업에 있어서 M/S를 확보하기 위한 유통 채널의 확대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7.2 리스크


1) 높은 부채비율


현재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400%에 육박한다. 재무건정성에 대해서 의심을 가질 수 도 있지만, 실상 재무제표를 뜯어서 살펴보면 매입채무가 유동부채의 대부분을 절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대금 처리를 하는 사업상, 그리고 매입 채무 회전일수를 계산해보면 30일정도 걸리는 것을 보아할 때, 사업 구조상 생기는 부채인 것으로 보인다. 즉, 겉으로 보이는 부채비율은 유동성의 문제가 아닌 사업상 구조로 인해서 기인하는 것이다.

 


2) 아베노믹스와 내수 활성화?


 지금 일본은 제로금리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엔화의 양적 완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아베노믹스로써 국채나 민간 채권을 마구잡이로 사들여 엔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이 골자이다. 이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하여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자체의 펜더멘털이 달라지지않으면서 엔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의 저하는 결국 현재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고, 내수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있다.

 이와 같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고령화된 인구의 증가로 '내수시장 자체가 침체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추측에 불가능하다.)

 한편, 엔저의 영향으로 당사가 일본 기업인 이상 국내에 공시될 때 가격이 하락하는 요인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이 기업을 살펴 볼 때에는 엔화로 환산하여 살펴보는 것이 착시 효과이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결국엔 가격의 평가는 국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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