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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자녀 정책' 에 대해서 (수혜 산업 및 종목 편)

2015/11/10 08:24AM

요약

‘2자녀 정책’의 실효성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적어도 2016년에는 올해보다 100-200만명 이상 신생아수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2018년에는 한해 신생아수가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생아 수 증가와 관련 있는 아동복, 식품, 교육, 의료, 완구 등 다방면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약 1200억위안~1600억위안(약 21.6조원~28.8조원) 규모의 새로운 소비가 발생 할 것으로 전망된다.

 

1 아동복
1.1. 산업현황 및 전망

신생아수 증가로 아동복산업은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다. 특히나 아동은 발육이 빨라 아동복 구매주기가 짧고,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자녀 정책’은 아동복 산업성장에 기폭제로 작용 할 것이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아동복 시장규모는 1,671억위안(약 30조원) 수준이며, 의류산업의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중고가 아동복은 신생아수 증가와 중국인의 소득 증가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동복산업은 기존 성장치(연간 11.4%)를 뛰어넘은 매년 약 15~2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2017년에 약2,541억위안(45.7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 관련 종목
A. 썬마Semir (002563.SZ)

중국 아동복의 선두주자인 동사는, “바라바라(巴拉巴拉)” 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경쟁우위가 있는 공급체인, 유통채널을 필두로 시장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올해에만 20%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동복 시장확장에 발맞추어, 영유아 브랜드 “mini바라” 런칭과 애니메이션, 영화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모-자녀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와 합작 추진 등 아동복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금발랍비 (002762.SZ)
1996년에 설립되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복 업체 중 하나이다. 현재 “랍비”, “I Love Baby(下一代)”, “랍비베이비” 3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중고가형 아동복 소비품에서 선두업체로서 “穿(입다)” 과 “用(사용)” 두 가지 의류와 일용품 시리즈를 보유 중이고, 3개 자체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고객의 수요을 만족 시키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와 다양한 판매경험을 강조한 마케팅을 통해서, 판매량 증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동사의 브랜드 파워와 다양한 판매경험을 바탕으로, 중고가 아동복 시장확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분유
2.1. 산업현황 및 전망

분유의 주된 소비층은 0-3세의 아동으로, 분유 소비는 신생아수의 증가와 평균 음용량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신생아들은 분유소비의 잠재고객으로서, 장기적으론 신생아를 위한 분유를 넘어 3-10세를 위한 보조간식 산업 역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2자녀 정책’ 출범으로 분유, 보조간식 등 식품분야의 수요가 크게 확대 될 것이며, 그 중 단기적으론 분유 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모유 수유율을 50%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 참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실효성이 없는 출산휴가 정책 등으로 모유수유 참여도를 높이기 쉽지 않아서, 최근 하향세가 지속되었다.

따라서 정부의 모유수유를 높이기 위한 계획은 단지 권장사항일 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2019년까지 출산율이 매년 1.23%, 1.25%, 1.27%, 1.30%로 소폭 반등하고, 유아 1인당 매년 약 20kg 이상의 분유를 소비한다 가정 했을 때 향후 5년간 분유 수요는 매년 70~90만톤씩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2.2. 관련 종목
A. 허셩위안 (01112.HK)

동사는 2008년 영유아 분유산업에 진출하였고, 인터넷 플랫폼 “마마(妈妈)100” 로 유통채널을 견고히 하였다. 이에 2008년 4100만위안(74억원)에서 2014년 39.82억위안 (7168억원)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였다. “마마100” 사이트의 회원은 사이트 이용을 통해 쌓은 구매 적립금으로 물품구매, 서비스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동사는 오프라인 아기용품 전문점과 O2O 플랫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며, 차별화된 전략에 나서고 있다. 2014년 동사의 “마마100”을 활발히 사용하는 회원수는 19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액티브 고객들이 창출하는 매출이 전체 판매의 76.8%를 차지하며, 강력한 플랫폼 파워를 보이고 있다. 동사는 중국내 영유아 분유 기업 판매채널 중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2자녀 정책’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유업체로 기대된다.

자료:모자이크 파트너스

 

A. 이리(600887.SH)
거대한 유통채널과 브랜드 경쟁력, 그리고 원유기지를 완비하고 있는 유제품 선두 기업이다. 동사의 분유 사업은 총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불구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타 업체들이 분유사업 매출과 이익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분유사업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매출액 약 6천억원, 전년대비 9.7% 성장)를 유지하였다.

이리는 전통적인 유통채널과 전 유제품 산업에서의 선두적 지위를 이용하여, 2006년부터 전국 범위에 판매루트 확보와 동시에 적극적으로 전자상거래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하였다.

더불어 엄마들의 정보교류 플랫폼 보보수(宝宝树)와 바이두(百度), 춘우의생(春雨医生) 등과의 합작을 추진하면서, 빅데이터 이용한 고객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3 미디어

3.1. 산업현황 및 전망

A. 유아교육

두터운 아동 소비층과 높은 이용율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유아교육은 이미 초등학교 진학 전 아동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 2-6세 아동이 유아교육의 주된 대상으로 최근 유아교육은 단순 탁아소나, 유치원에서의 교육을 넘어 온라인 교육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아교육은 2가지 특징이 있다. (1) 가정소비가 유아교육에 대한 지출에 아낌이 없고, 아이에게 제공하는 교육 지출에 대한 가격 민감도는 매우 낮다. (2) 초중고 12년동안 시험을 통해 아이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반면, 유아교육은 단기적으로 성취도를 평가 하기가 어렵고, 한번 유행한 제품과 서비스는 재이용율과 지속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2 가지 특징은 유아교육에 높은 수요와 이익성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이번 정책으로 더욱 많은 수혜가 예상된다.

A. 애니메이션

안정적인 이용자수 증가를 바탕으로 산업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14년에 이미 1000억위안(18조원)을 돌파하였다. 특히 《대성귀래(大圣归来)》 등 우수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애니메이션 영화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하며서 애니메이션 산업의 강세를 반증하고 있다.

더불어 저연령을 대상으로 한 중국판 뽀로로 《시양양과후타이(喜洋洋与灰太狼)》와 《슝추모(熊出没)》등은 타켓 연령층을 공략한 인기 애니매이션으로 뷰어수 증가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등의 파생상품으로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2자녀 정책’으로 애니매이션의 주요 이용고객인 저연령층의 증가는 중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봄날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3.2. 관련 종목

A. 유아교육

장강미디어(600757.SH)

동사의 자회사 장강소아출판사는 다년간 중국 아동 출판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축적된 오랜 창작 경험으로, 타 기업 대비 뛰어난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장강소아출판사를 필두로 산하의 해돈미디어(海豚传媒), 북경지혜수(北京智慧树) 등 교육관련 자산들을 모아서, 아동출판그룹을 출범하여 아동 교육분야를 전면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설립된 그룹을 통해서, 동사의 온라인 플랫폼인 “유아교육클라우드 플랫폼(幼教云平台)”과 오프라인의 상해안백몬테소리 국제유치원을 설립하여, 유아 교육시장 확장기에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A. 애니메이션
알파 애니메이션(002292.SZ)

동사는 최근 몇 년간 합병을 통해 애니메이션 IP(Intellectual Property)양성, 제작, 운영, 게임개발, 영화제작 등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전반적인 구성 초기단계를 완성하였다.

또한 사월성공(四月星空)인수 후, 웹툰 사이트 “유야오치(有妖气)” 플랫폼의 방대한 IP를 기반으로 향후 중국판 “디즈니+마블”을 꿈꾸고 있다. 현재 중국의 거대한 모바일 시장과 콘텐츠의 발달로 애니메이션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서, 이번 ‘2자녀 정책’은 동사 성장세에 기폭제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소아용 의약품
4.1. 산업현황 및 전망

소아용 의약품은 아동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소아는 성인에 비해 더 쉽게 병에 걸린다. 중국 0-4세 아동의 2주 유병률*은 174.2%에 달하며 5-14세 아동의 2주 유병률은 76.9%를 넘는다.
*2주 유병률:  (조사대상자중 2주내 병에 걸린 사람 혹은 횟수/조사대상 총 수) × 100%

또한 소아 진찰수는 전체 병원진찰에서 9%를 차지하며,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소아비율 15%에 비해 소아용 의약품 시장규모 전체시장의 10%도 못 미치는 약 400억위안(7.2조원) 로 아직 규모가 작다. 이에 향후 5년간 매년 약 15%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백신산업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백신시장 규모는 200억위안(3조6천억원)으로 주로 신생아 예방접종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만약 향후 3년간 신생아수가 600만명이 더 추가된다고 가정 하였을 때, 3년간 백신산업은 75억위안(1.4조원) 규모가 확장되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된다.


4.2. 관련 종목
A. 강즈제약(300086.SZ):

동사는 중국내 유일하게 소아용 해열제, 감기약, 가래약, 설사약, 소화제, 염증약, 영양보충제품 6가지 시리즈 제품군을 모두 가지고 있는 소아용 의약품 선두기업이다.

소아용 의약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전자 검사 선두기업인 ‘굉아DNA’와 ‘영유아검측산업공사’를 합자 설립하여 강력한 의료동맹을 체결하였다. 영유아 유전검사와 약품개발에 힘을 쏟아 향후 300억위안(5.4조원) 규모의 유전질병 검사시장을 선점 할 것으로 예상된다.

 

A. 규화약업(002737.SZ)

동사의 소아용 의약품 ‘소규화(小葵花)’시리즈는 가정마다 하나쯤은 구비해두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OTC(일반의약품) 분야 에서 강세를 보이는 동사는, 매출액 중 소야용 의약품이 43%를 점유하고 있고, 매년 약 30%의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에 마진율이 낮은 OEM제품 매출의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되고 있지만, 매출액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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