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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본격적인 개화기 진입

2015/10/29 04:44PM

요약

신에너지차의 세계최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시장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정책들, 로컬기업들의 사업계획들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의 모습과 한국기업들이 그 수혜를 오랫동안 향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 추이

10월 14일 공신부(工信部, 중화인민공화국공업과정보화부)가 발표한 중국 신에너지 차량 생산량에 따르면, 9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총 3.2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형 승용차는 5,641대가 생산되며, 전년 대비 138% 성장률을 보였고, EV(순수 전기차)형 상용차는 1.14만대가 생산되어 전년 대비 4배의 고속 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9월까지 신에너지차 누적 생산량은 15.62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쾌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V형 승용차는 6.55만대 생산되며 전년 대비 2배 성장, PHEV형 승용차는 3.85만대로 전년 대비 3배의 성장을 보였다. 상용차의 경우, EV형 생산량은 3.97만대로 전년 대비 7배 가까운 증가하였고, PHEV형 혼합동력 상용차는 1.26만대 생산되며 전년 대비 75% 성장하였다.

 

 

정부정책, 신에너지차 판매 확대 지지

중국정부는 전통 가솔린 차량에서 확보하지 못한 주도권을, 신에너지 차량에서 확보하기 위해서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 고도화를 위하여 추진하는 ‘중국제조2025’ 10대 중점 육성산업에 전기차 산업을 포함시켰다. 전기자동차 산업은 중국정부가 집중육성하며 향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생각하는 미래 성장동력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시장점유율을 2020년 15%, 2030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6월2일 중국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해<신규 전기차기업 관리규정>을 발표하며, 전기차 제조업체의 자격요건을 대부분 폐지/완화하였다. 기존에는 전기차 제조를 위한 기준이 투자액 20억위안(약 3,600억원), 자기자본 8억위안(약 1,440억원), R&D투자 5억위안(약 900억원) 이상이었으나 이런 조건들을 폐지하거나 기준을 하향 조정하여 신규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최근에는 리튬전지 규범 마련과 신에너지 자동차 확대를 위한 각종 규정 마련, 수입차 최초로 BMW 전기차에 로컬 업체와 동등한 취득세 면제혜택을 주는 등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법안을 지속적으로 출범 하고 있다.

또한 10월9일 중국정부는 2020년까지 500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충전소 확충 방안을 발표하였다. 통일된 충전기술 표준 확립과 관리표준 도입으로 2020년까지 신규주택 주차장, 대형빌딩 주차장, 공공시설 주차장에 각각 100%, 10%, 10% 수준의 충전시설을 도입화 하도록 규정화 하였다. 더불어 정부는 2020년까지 도시에 신에너지 공공 자동차 20만대, 택시와 화물차 10만대 이상, 좌석버스 10만대 이상, 승용차 460만대 이상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공 충전시설 확충 속도는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약 258억(약 4.64조원)에서 577억위안(약 1.04조원) 규모의 충전시설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에너지차 관련 정부정책 사항>

일자

중점사항

2015.10.09

국무원,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기초건설 촉진 지도의견> 발표, 2020년까지 450만개의 충전기 확보를 목표로 지방정부에 인센티브와 지원정책 도입, 신규거주 건물에 충전소 설치 의무화, 충전기 표준 단일화 계획을 발표.

2015.09.29

리커창 주재 국무원 상무회의 개최, 회의에선 (1) 전기차 리튬전지, 연료전지자동차 연구 개발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지지; (2)2015년10월1일부터 2016년12월31일까지 1.6L이하 소형차 면세 정책 발표.

2015..09.11

발개위와 공신부는 <전기차 동력배터리 회수 이용 기술 정책> 의견수렴서 진행, 2016년 1월1일 정식 실행. 공신부에 따르면 15일 위견수렴서 발표, 동력배터리 회수 실시 생산자 책임 확장 제도, 전기차 생산기업 폐기 동력배터리 회수 이용 책임 제도.

2015..09.11

공신부 발표, 신에너지 차량 취득세 면제혜택 목록, BMW의 i3, 북기등 445종의 신에너지 차량 포함. 그 중 EV차 부분에선 20여 종의 승용차와 276개의 객차, 95종의 전문자동차 그리고 3종의 화물차가 포함. PHEV식 자동차에서는 6종의 승용차 45종의 객차가 포함.

2015.09.06

공신부, <리튬전지산업규범조건>, 리튬전지생산 진입허가에 대한 규범 마련.

2015.09.01

8월28일, 공신부, <세단자동차 에너지소비량 지표>등 3가지 강제성 국가 표준 마련.9월1일 <지표>발표로 처음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소비량 지표 방안 마련.

 

 

 

로컬업체들 사업계획

 

<국내 10개기업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계획>

브랜드

기술

생산

BYD

PHEV형 자동차와 SUV를 중심으로 산하에 보유하고 있는 신에너지자동차 제품군 모두를 ‘542표준’에 부합 하도록 역량 집중.

*542표준: 제로백 5초, 4륜구동, 2L이하로 100km이상 주행

올해 판매 목표치 6~8만대.

 

상해자동차

내년 10월까지 PHEV형 SUV출시 목표. 향후 2년간 다양한 PHEV형 자동차 출범과 혼합동력 제품 출시에 집중.

올해 신에너지차 목표 생산량 1.2만대. 2020년까지 자체 브랜드 연간 생산량 목표치 100만대중 신에너지차가 20만대.

일기자동차

PHEV형과 EV형 자동차 모두에 역량 집중. 2020년까지 안정적인 완성형 모델 개발이 목표.

2020년까지 16종의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 보유 및 시장 점유율 15%이상 목표.

북경자동차

EV형을 주력으로 향후 PHEV형 자동차 개발까지 연구 확장. 충전부분에선 ‘441전략’을 앞세워 나가고 있음.

*441전략: 4대분야(개선된 시스템 건설, 충전 서비스 플랫폼, 충전 시설배치와 서비스 레벨업), 4대도시(북경, 상해, 광주, 선전), 1만개 자체 충전설비 건설.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2만대, 2016년엔 4만대 돌파 목표.

2020년엔 한해 판매량 2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

 

장안자동차

PHEV형과 EV형 자동차 모두에 역량 집중.

2020년까지, 장안 신에너지 자동차 누적판매량 목표치는 40만대, 2025년까지 누적판매량 목표치는 200만대.

장화이자동차

EV형 자동차 기술적 우위를 점하며 동시에 PHEV형 기술 개발

 

2025년까지 신에너지자동차 총 판매 비중을 총 판매량의 30%이상 목표.

체리자동차

PHEV형과 EV형 자동차 모두에 역량 집중.

올해 판매량 1만대 달성, 2020년 판매량 20만대 달성을 목표.

연말 PHEV형 승용차와 내년 EV형 승용차, EV/PHEV형 SUV 출시 목표

중타이자동차

EV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PHEV자동차에도 개발 착수

2016년9월 연 생산능력 10만대 수준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능력 보유.

2016년 말까지 연산 20만대 능력증설 목표. 향후 5년계획 안에 약10종의 신에너지 자동차 출시와 독립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형성을 목표.

장성자동차

PHEV형과 EV형 자동차 모두에 역량 집중.

2017년 PHEV형 자동차 출시

향후 신에너지자동차 연구에 50.8억위안을 투자.

광치자동차

EV형 자동차를 주력 발전 분야로 선정

2016~2017년 12종의 신에너지 자동차 출시 내년 상반기 두가지 모델의 PHEV형 모델 출시 목표

 

9월30일까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680억위안(약 12.2조원)으로 그 중, 3분기 투자액만 100억위안(1.8조원)을 초과한다. 모든 전기자동차 산업체인에서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핵심부분은 자동차 부품, 완성차의 가격경쟁력, 충전설비 개선 이렇게 3부분에서 이뤄 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신에너지 자동차 투자 상황>

브랜드

금액

투자항목

시기

지리자동차

23억위안

차세대 EV 및 저탄소 택시생산을 위한 현대화 공장 건설

3월27일

삼삼

34.56억위안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기술 개발, 리튬 전기차 전지 개발

5월5일

BYD

50억위안

창사BYD 전기차 및 전용차 부분에 투자

5월18일

리판

30억위안

신에너지자동차 주요 에너지변환 장치인 컨버터 개발

5월19일

대양전지

35억위안

상해전구동(电驱动)인수. 신에너지 자동차전지 산업 진입에 투자

6월2일

BYD

최소 150억위안

리튬전지 생산확장과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개발

6월3일

상해자동차

65억위안

상해 폭스바겐 생산기지 개조와 신에너지차 생산 부분에 투자

6월3일

지리자동차

5,000만파운드

런던 현지 제품연구 및 신형 친환경차 출시를 위하여, 5000만파운드를 추가투입

10월22일

 

 

 

향후 판매량 전망

지난해 중국 전기차는 7.5만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315.8%의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며, 올해는 약 2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중국 전기차 시장이 확장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정부의 정책적 지지와 이에 따른 중국 로컬브랜드의 투자확대이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정책들이 출범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에만 생산량이 3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4분기에 정책적 기대감과 함께 공급과 수요가 모두 2~3배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이제 막 본격적인 개화기에 돌입하였고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20만대의 판매 목표치는 물론 2020년까지 500만대의 보급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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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08: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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